[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의원이 "박희정으로 포항을 재부팅하자"며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의원은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의를 뛰어넘는 위대한 선택, 포항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을 호소하며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박 시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지금 포항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라며 인구·고용·폐업 지표를 제시했다.
박 시의원은 "2014년 51만 9000 명이던 주민등록 인구가 2025년 48만 8000 명으로 줄었고 철강공단 노동자도 1만 6000 명에서 1만 3000 명으로 감소했다"며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은 59.6%로 전국 평균(61.4%)보다 낮고 실업률은 3.3%로 상승하고 있다. 2024년 폐업률도 10.7%"라고 말했다.
박 시의원은 또 "철강산업 위기로 시민들이 일자리를 잃을 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해 뛰었다"며 "중앙 정부와 호흡을 맞추며 국정과제를 함께 설계하고 완주하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의원은 "지역주의를 뛰어넘는 위대한 선택, 포항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 시민들이 나서면 가능하다. 포항, 박희정으로 재부팅 버튼을 눌러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국가 전략 사업이 들어오는 도시▲철강 이후 100년 산업 도시 전환▲떠나지 않는 도시 포항 건설을 3대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날 3선 시의원 출신인 민주당 박희정 시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3선 연임 제한'으로 새 주인을 기다리는 포항시장 선거 구도가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포항은 현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선거 구도가 새로 짜이면서 보수 진영 후보자가 대거 출전한 데다가 과거 민주당 시장 당선 사례와 함께 지난 2018년 포항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42.41%를 득표해 당선권에 근접했던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단체장 도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사표를 던진 박희정 시의원은 3번의 선거(2014, 2018, 2022년)에서 모두 당선됐고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지냈다.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
박 시의원은 포항 출신으로 효자초, 포항항도중, 포항중앙여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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