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1일 한화에 대해 "4분기 자체사업 부진으로 연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며 "7월 인적분할 전까지 분할 전 할인율 축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의 4분기 2025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2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44억원으로 64.2% 줄어 영업이익률(OPM)이 1.9%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사업인 건설 부문이 대형 사업 준공에 따른 매출 39.3% 감소와 추정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45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별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20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연결 실적도 부진했다"고 짚었다.

또 "이라크 BNCP(인프라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 이라크 내각 구성이 완료되면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라며 "2분기 국무회의 승인을 가정할 경우 본격 매출은 연말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건설 부문 수익성 개선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부문도 석유화학 시장 약세와 건설 경기 둔화 영향으로 4분기 적자 전환했지만, 2026년 여수 질산 공장이 온기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배구조와 주주환원에 대해 최 연구원은 "한화는 지난 1월 14일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과 자체사업인 건설·글로벌 부문을 담는 존속법인과, 시큐리티 장비, 반도체 장비, 식음료(F&B), 유통 등을 묶는 신설법인으로의 인적분할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26년부터 주당 최소 1000원 배당 지급, 보유 자사주 5.9% 소각(3월 예정) 등 우호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함께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분할·주주환원 발표 이후 주가는 11.8% 상승했고,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도 4.6%포인트 축소됐다"며 "그럼에도 현재 NAV 대비 할인율은 63.8% 수준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 그는 "7월 분할 이전까지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 속에서 합산 시가총액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목표 NAV 대비 할인율 55%를 적용해 1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