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아이온2'를 중심으로 한 신작 효과와 자체 결제 시스템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이 2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99억원)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의 영업매출은 942억원을 기록했지만, 멤버십과 소모성 상품 매출이 서비스 제공 기간에 따라 안분 인식되면서 회계상 매출액은 774억원에 그쳤다"며 "12월 후반부 매출 상당 부분이 올해 1분기로 이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온2 출시에도 기존 모바일 리니지의 일매출은 리니지M 10.2억원, 리니지2M 4.9억원, 리니지W 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아이온2와 기존 모바일 리니지 전반에 자체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매출액 대비 변동비 비중은 지난해 3분기 36.3%에서 4분기 31.7%로 낮아졌다.

정 연구원은 "PC 게임 성격이 짙은 아이온2는 높은 자체 결제 비중이 80%대, 모바일 리니지는 30%대로 추정된다"며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올해도 유의미한 이익률 개선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아이온2 흥행에 따른 인센티브와 하반기 추가 인력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인건비에 반영됐고, 게임쇼 참가와 아이온2 출시 마케팅으로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다만 중장기 수익성 개선 흐름에는 변함이 없다는 분석이다.
신작 라인업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정 연구원은 "두 번째 스핀오프 신작인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초기 일부 운영상의 문제에도 기대치를 웃도는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타임 테이커스, 3분기 브레이커스, 4분기 신더시티 등 신작과 함께 리니지W·리니지M·리니지2M의 지역 확장, 캐주얼 게임 매출 효과가 더해질 경우 이익 레벨은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2조412억원, 영업이익을 34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1조5069억원)과 영업이익(16억원) 대비 큰 폭의 개선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