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 전문기업 엔텔스는 자사의 AI Data 솔루션 '타잔DB(TarzanDB)'에 차세대 데이터 기술의 핵심인 '벡터(Vector) DB'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능을 새로 적용하고 관련 함수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엔텔스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를 넘어, AI와 현실 세계 데이터를 아우르는 올인원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으로 타잔DB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벡터 DB 기능의 탑재다. 벡터 DB는 텍스트,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숫자 형태로 변환해 저장하고 검색하는 기술이다. 이는 최근 AI 시장의 화두인 '검색증강생성(RAG)'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다.

기존의 전통적인 DB는 정확한 키워드 매칭에 강점이 있지만, 문맥이나 의미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엔텔스는 타잔DB에 고차원 벡터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전용 함수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기업 내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참조하여 정확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게 됐다.
엔텔스 관계자는 "타잔DB는 이미 AI·머신러닝 환경을 위한 확장성을 기본 내장하고 있었으나, 이번 벡터 기능 개발 완료를 통해 실질적인 생성형 AI 서비스의 백엔드 인프라로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능과 관련 공간 연산 함수 개발도 완료됐다. 이를 통해 타잔DB는 지도, 위치, 경로 등 복잡한 공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PostgreSQL은 본래 공간 정보 처리에 강점을 가진 DBMS로 알려져 있다. 엔텔스는 이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고 관련 함수를 자체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대규모 위치 기반 서비스(LBS), 물류 경로 최적화, 도시 관제 시스템 등에서 요구되는 고속 공간 연산 처리를 가능케 했다.
특히 이번 GIS 기능 탑재는 최근 엔텔스가 주력하고 있는 방산 및 공공 시장 공략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지형 정보와 전술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국방 시스템에서 타잔DB의 GIS 처리 능력은 외산 DB를 대체할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텔스 정은택 본부장은 "데이터베이스는 이제 단순한 저장소가 아니라 AI와 공간 정보를 처리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벡터 DB와 GIS 기능 개발이 완료된 타잔DB는 기업들이 AI 전환(AX)과 디지털 트윈 등을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합리적이고 강력한 국산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텔스는 이번에 개발 완료된 기능들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및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을 고도화하고,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에게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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