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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앤스로픽 쇼크 S/W 매수 기회 ① MS, AI 인프라 공룡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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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섹터 9월 고점에서 30% '뚝'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 최대 차별점
수년간 두 자릿수 이익 상승 예고

이 기사는 2월 12일 오전 12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앤스로픽(Anthropic)의 업무용 에이전트 출시 이후 이른바 '앤스로픽 충격'이 번지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섹터가 베어마켓 수준의 급락을 연출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서비스나우(NOW) 등 구조적 우량주에 대한 중장기 매수 기회라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이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것이라는 공포가 과도하게 반영된 가운데 두 기업은 오히려 AI 인프라와 워크플로 자동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공통된 투자 포인트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S&P 북미 소프트웨어 지수는 2024년 9월 고점 대비 30% 가까이 폭락, 전형적인 베어마켓 구간에 진입했다. 소프트웨어 섹터의 초토화는 펀더멘털 붕괴가 아니라 앤스로픽의 업무용 에이전트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가 기존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것이라는 과도한 우려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석가들은 공룡 IT 기업들이 수십년간 축적한 워크플로, 보안, 데이터 기술력을 범용 AI 에이전트가 전면 대체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CEO) 역시 AI가 소프트웨어 회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매우 비논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예기치 않은 '쇼크'를 경험한 월가는 AI를 외부 위협이 아니라 내부 성장 엔진으로 흡수하는 기업을 가려내는 데 잰걸음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인프라와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수직 통합한 AI 스택의 핵심 축에 해당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업 워크플로 전반을 장악하고 AI 에이전트 사령탑으로 자리매김 한 서비스나우가 유망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포함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과 애저(Azure)를 중심으로 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윈도와 X박스를 포함한 모어 퍼스널 컴퓨팅 부문 등 세 가지 영역으로 핵심 비즈니스를 구분한다. 이 가운데 AI 시대의 핵심 축은 단연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생산성 제품군에 결합된 코파일럿(Copilot)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이용한 콘텐츠 제작 사례 [자료=업체 제공]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기업용 서버 소프트웨어와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며, 이미 그룹 전체 매출과 이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생산성, ERP(전사적 자원 관리)·CRM(고객 관계 관리),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저코드/로우코드 개발 도구(개발자 아닌 사용자가 시각적으로 앱을 제작하는 도구) 등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이런 폭넓은 제품군 위에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코파일럿을 얹어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문서 작성, 메일 작성과 요약, 회의록 정리, 데이터 분석, 코드 생성과 디버깅, 워크플로 자동화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엮은 것이 최근 전략의 핵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은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에 추가 요금을 얹는 프리미엄 옵션 형태로 제공되며, 유료 좌석 수가 분기 단위로 세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매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코파일럿이 생산성 제품군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사용자에게 하나의 AI 비서를 제공하는 것을 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구조는 AI 스타트업이 범용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모델과 달리 이미 자리 잡은 오피스 구독 위에 추가 매출을 쌓는 형태라 기존 매출 잠식이 아닌 ARPU(이용자당 평균 매출) 상승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의 중심축인 애저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애저가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지출에서 20%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특히 AI 워크로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점을 강점으로 본다.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일부 워크로드만 클라우드로 옮기려는 기업들에게 애저는 윈도 서버(Windows Server)와 SQL 서버, 액티브 디렉토리(Active Directory) 등 기존 인프라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AI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차별점은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애저 상에서 최신 GPT 계열 언어 모델과 이미지 및 음성 모델을 기업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기업 고객은 자체 데이터를 애저 에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픈AI 모델을 호출해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으며,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규제 준수도 애저의 엔터프라이즈 프레임워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 구조는 단순히 좋은 모델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모델과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스택으로 묶어 제공하는 수직 통합 전략에 가깝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은 이러한 전략이 숫자로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최근 연간 기준으로 총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Microsoft Cloud) 는 분기 기준으로 20%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애저는 30%에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그 중 상당 부분이 AI 관련 서비스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그룹 전체 영업이익률은 40%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 분기에서 오히려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들은 2027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정 EPS(주당순이익)가 연평균 약 1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주가는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의 조정과 함께 사상 최고가 대비 20%대 중반 정도 하락한 수준이고, 2027 회계연도 예상 이익 기준 약 20배 중후반대의 주가수익율(PER)을 부여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AI 인프라부터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장악한 기업이 거둘 수 있는 구조적 이익 성장의 가시성을 고려할 때 프리미엄이지만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적정 가치를 주당 600달러 안팎으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50% 내외의 상승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단번에 모든 시스템을 AI·클라우드로 바꾸기보다는 기존 윈도 및 오피스 환경 위에 점진적으로 AI와 클라우드를 얹어가는 방식을 선호하는 현실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코파일럿 과 같은 AI 기능이 새로운 라이선스 매출을 창출하면서 소프트웨어 단가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단기적으로는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와 일부 기업 고객의 IT 예산 재조정,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압축 등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증명된 현금 창출력과 높은 이익률을 바탕으로 비우호적인 사이클을 견뎌낼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월가는 판단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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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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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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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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