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GAM] AI 에이전트에도 '출입증'이 필요하다 ①월가 옥타 주목하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 조직 직원 1명당 기계 계정 17개
옥타 강점은 클라우드 무관 중립성
"AI 보안, 기존 사업 규모 넘어선다"

이 기사는 2월 12일 오후 4시0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의 디지털 접근권한 관리 업체 옥타(OKTA)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수요 확대 전망과 실적 개선을 근거로 최근 한 달여 사이 목표가 상향이 잇따랐다. 평균 30%의 주가 상승폭이 점쳐진다.

◆AI에도 출입증이 필요하다

옥타는 기업 소프트웨어의 디지털 출입증을 발급·통제·회수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회사 건물에 출입증이 필요하듯 소프트웨어에도 접근 권한 관리가 필요하다. 옥타의 플랫폼은 직원이 하나의 아이디로 사내 각종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데서 출발했다.

노트북 화면에 비친 옥타 홈페이지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기업이 쓰는 소프트웨어가 수십~수백 개로 늘면서 누가 어떤 데이터를 볼 수 있는지 감사하고, 불필요한 권한을 자동으로 거두고, 고위 권한 계정을 해킹으로부터 별도 보호하는 일까지 요구됐다. 옥타가 단순 로그인 관리에서 규정 준수 자동화·감사 추적·고위 권한 계정 보호까지 사업을 넓혀온 것은 이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AI 에이전트에도 같은 관리가 필요해지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지시 없이도 이메일을 보내고, 데이터를 조회하고 결제를 승인하는 등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는 사내 시스템에 '접속'해야 하고 그 접속에는 권한이 따른다. 권한이 과도하면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고, 관리가 허술하면 해커가 에이전트의 접근 경로를 악용할 수 있다.

이 위험은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리서치앤드마켓츠의 이달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조직에서는 직원 계정 하나에 딸린 기계 계정이 17개를 넘는다고 한다. 자동화 스크립트·API 키·서비스 계정 등 사람 대신 시스템이 쓰는 접속 수단이다. 매니지엔진의 조사(1월)에서는 이 비율이 100:1을 넘는 기업이 절반에 달했다고 한다. AI를 안전하게 구축·배포·탐지·관리하도록 돕는 것이 옥타에 성장의 기회가 된 셈이다.

◆옥타의 강점은 중립성

옥타가 주목받는 이유는 '어디에도 묶이지 않는 중립성'에 있다.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ID(Entra ID)는 MS 365·애저(Azure)·윈도 환경에 최적화돼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만 쓰는 조직에는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하지만 AWS·구글 클라우드·세일즈포스 같은 비(非)마이크로소프트 환경을 함께 운영하는 대형 기업에는 한계가 있다.

옥타는 어떤 클라우드·어떤 소프트웨어든 동일한 수준으로 연결할 수 있는 중립 플랫폼이다. 현재 7000여개의 소프트웨어와 사전 연동이 완료돼 있다. 식스센스에 따르면 독립형 클라우드 신원관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기업 도입 수 기준 약 42% 점유율)라고 한다. 이 중립성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세일즈포스·AWS·구글 등 여러 플랫폼의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용할수록 이를 하나의 관제탑에서 통합 관리할 필요가 커지기 때문이다.

옥타는 관련 제품도 이미 구체화하고 있다. 작년 10월 정식 출시한 'Auth0 for AI Agents'는 개발자가 소량의 코드만으로 AI 에이전트에 기업용 수준의 접근 권한 관리를 적용할 수 있게 한다. 또 1월에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의 AI 에이전트끼리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통신 규약 '크로스 앱 액세스(XAA)'를 시범 공개했는데,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WS·박스·글린·구글 클라우드·세일즈포스 등이 초기 참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옥타의 사업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기업 내부 직원용 서비스(Okta Workforce Identity)로, 옥타가 완성된 접근 관리 서비스를 기업에 직접 제공한다. 다른 하나는 고객용 인증 서비스(Auth0)로, 개발자가 옥타의 도구를 가져다 자사 앱에 로그인·인증 기능을 심는 구조다. 'Auth0 for AI Agents'는 후자에 해당한다. 개발자가 Auth0의 도구로 AI 에이전트에 접근 권한 관리 기능을 얹는다.

◆실적 가속의 조짐이 보인다

옥타 경영진은 AI 에이전트 보안 사업이 장기적으로 기존 사업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100여곳의 고객사와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고객군이 기존에 옥타에 지불하는 연간반복매출(ARR)은 2억달러를 상회한다고 한다. 회사는 "AI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 관리 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존 매출 규모의 초과 가능성을 자신했다.

실적도 AI 보안 사업 확대 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작년 12월 발표한 2026회계연도 3분기(2025년 8~10월) 매출액 7억4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 82센트는 컨센서스(76센트)를 8.4%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21%에서 24%로 개선됐다.

▶②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