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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유력 후보의 연이은 '꽈당'... 대이변 펼쳐진 남자 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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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을 비롯해 말리닌·샤오잉파·가기야마 모두 착지 실수
가장 침착했던 미하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가 금메달 차지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은 대회 전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말로 막을 내렸다.

당초 판도는 비교적 뚜렷했다. '쿼드(4회전)의 제왕'으로 불리는 일리야 말리닌(미국)을 중심으로 아당 샤오잉파(프랑스), 가기야마 유마(일본) 등이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말리닌이 108.16점으로 1위에 올랐고, 가기야마가 103.07점으로 2위, 샤오잉파가 102.55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예측에 힘을 실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미국의 피겨 선수 말리닌이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원하는 연기를 하지 못하자 표정이 굳어졌다. 2026.02.14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14일(한국시간) 진행된 프리스케이팅에서 상황은 급변했다. 마지막 조에 들어서며 순위 변동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빙판 위에서는 연쇄적인 실수가 쏟아졌다.

19번째로 연기에 나선 차준환(서울시청)은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착지에 실패했다. 수행점수(GOE) 4.75점이 깎였고, 감점 1점까지 더해지며 최종 총점 273.92점을 기록했다. 동메달을 차지한 사토 순(274.90점)과는 불과 0.98점 차이였다. 작은 실수 하나가 메달 색을 가른 셈이다.

이어 등장한 샤오잉파는 더욱 크게 흔들렸다. 첫 과제 쿼드러플 러츠를 시작으로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살코에서 잇따라 불안한 착지를 보였고,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에서도 완성도가 떨어졌다. 무려 세 차례 이상의 점프 실수가 나오며 메달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어진 가기야마도 실수를 난발했다. 그는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부터 균형을 잃었고, 이어 쿼드러플 플립과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4회전 점프 세 개를 모두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안정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일본의 피겨 선수 가기야마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2026.02.14 wcn05002@newspim.com

'최강자'로 불린 말리닌도 예외는 아니었다. 쿼드러플 악셀을 포함해 4회전 점프 7개를 배치하는 고난도 구성을 들고 나왔지만, 첫 쿼드러플 플립을 성공한 이후 흐름이 급격히 무너졌다.

필살기인 쿼드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며 흔들린 그는 이후 쿼드러플 루프를 더블로 처리했고, 후반부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넘어지며 연결 점프를 수행하지 못했다.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악셀 시퀀스 역시 첫 점프에서 무너지며 연기를 마쳤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156.33점, 해당 부문 15위에 그쳤다. 쇼트 점수를 합한 총점 264.49점으로 최종 8위. 금메달은 물론 메달권에도 들지 못하는 결과였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미국의 피겨 선수 말리닌이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착지 도중 넘어졌다. 2026.02.14 wcn05002@newspim.com

경기 후 말리닌은 올림픽 특유의 압박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의 무게가 생각보다 훨씬 크게 느껴졌다"라며 "금메달 유력 후보가 실전에서 무너진다는 '올림픽 징크스'가 결국 현실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까지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막상 시작하니 모든 것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린 느낌이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이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유력 후보들이 줄줄이 고개를 떨군 사이, 가장 침착했던 선수가 정상에 섰다. 미하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는 큰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완주하며 총점 291.58점을 기록,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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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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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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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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