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상승 위해 모듈 판가 추가 인상·탠덤 전지 양산·순차입금 축소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재성·김형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의 공급과잉 해소 및 판가(ASP) 상향 가능성을 감안하면 한화큐셀을 중심으로 한 전사 실적 개선은 뚜렷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이날 리포트에서 올해 한화솔루션의 전사 영업이익을 6157억원으로 추정해 시장 컨센서스(6169억원)와 유사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손실(-3532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개선되는 규모다. 이익 개선의 대부분은 태양광 모듈 사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확대 효과(전년 대비 4200억원 증가)와 모듈 판매단가(W당 4~5센트) 상승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셀 통관 이슈 종료에 따른 모듈 공장의 정상 가동 등 영향이며, 모듈 판가 상향을 가정한 것은 비해외우려기업(Non-FEOC) 규정을 만족하는 태양광 모듈의 공급 부족에 따른 프리미엄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는 최근 판매가를 감안할 때, 모듈의 연 평균 ASP가 W당 5센트 수준 증가는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나증권은 2026년 출하량 목표 9GW, 환율 1450원, 기타 조건 동일이라는 전제 아래 W당 5센트 오를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이론상 약 6500억원 개선된다고 계산했다. 2027년 영업이익 1조원 추정치는 2024년 대비 모듈 ASP가 W당 8센트 정도 올라간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연구원들은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2월 초부터 현재까지 약 10 거래일 만에 114% 급등했다"며 "과속 방지턱은 확인하면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반 중장기 태양광 수요 확대 구상, 중국 페로브스카이트 업체와의 미팅 등은 분명 밸류에이션 확장 요인이지만, 제시한 목표 시가총액 역시 상당히 공격적인 가정을 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추가 상승을 위해 확인해야 할 과제로는 ▲현재 가정(W당 4~5센트)보다 더 큰 태양광 모듈 ASP 상승폭이 가능한지 여부 ▲한화솔루션이 추진 중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전지의 양산 계획이 어느 수준까지 구체화되는지 ▲2022년 이후 약 7조원 늘어난 순차입금을 줄이기 위한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재무 구조 개선 시그널 등 세 가지를 언급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