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6·3 지선 주자] 김종길 "영등포, 용적률 400% 시대…낡은 규제 공백 메워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종길 국민의힘 영등포2 서울시의원 인터뷰
"전대미문 규제 완화 결실…이제 지산 공실 위기 '연착륙' 주력"
'실전형 규제 개혁' 집중…차별 없애고 시민 재산권 보호 최우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공직 선거법과 선거 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2026년 2월 19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만난 김종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2)의 집무실 벽면은 영등포구 관내도로 가득 차 있었다.

국회의원실 비서관과 지자체 정책보좌관으로 10여 년간 실무를 익힌 정책 전문가답게, 그의 시선은 줄곧 현장의 '공실'과 '규제'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돼 있었다.

김 의원은 최근 영등포의 해묵은 과제였던 준공업지역 규제를 풀어 용적률을 400%까지 상향시킨 것을 '전대미문의 혁신'이자 '쾌거'로 꼽았다.

하지만 그는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위기를 경고했다. 바로 지식산업센터의 심각한 공급 과잉과 공실 문제다.

"서울 내 지식산업센터 미분양률이 43%에 달하고, 공실률은 70%를 넘어서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이 문제가 단순히 건물이 비는 것을 넘어 정비사업의 동력을 갉아먹고 소유주들의 가계 경제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곧 둘째 아이의 아빠가 되는 그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고 싶다"며 웃음을 보였다. 산업 생태계 정상화를 통해 일과 주거, 여가가 공존하는 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그의 목표에는 정책 전문가로서의 안목과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동시에 실려 있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종길 국민의힘 영등포2 서울시의원이 19일 서울 중구 시의회 별관 의원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지역 현안과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6.02.19 allpass@newspim.com

다음은 김종길 서울시의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현재 영등포구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은.

그동안 영등포의 숙원이었던 준공업지역 규제를 개선해 용적률을 400%까지 상향시키며 변화의 물꼬를 텄고, 지식산업센터(지산) 입주 업종 확대라는 결실도 봤다.

하지만 최근 영등포 준공업지역은 '지식산업센터의 심각한 공급 과잉과 공실'이라는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울 내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미분양률은 약 43%에 달하고, 현장에서는 실제 공실률이 50~70%를 넘어서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 공실은 단순히 건물이 비는 문제가 아니다.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떨어뜨리고, 소유주들의 가계 경제를 위협하며 지역 전체의 생산 자원을 낭비하게 만든다. 이 공급 불균형을 연착륙시켜 영등포의 산업 생태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은.

지식산업센터의 공급량을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절함과 동시에, 산업시설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유연한 용도 전환 정책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현재 '준공업지역 내 산업복합건물 오피스텔 설치 허용'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규정은 준공업지역에서 SH나 LH 같은 공공기관이 사업에 참여할 때만 예외적으로 산업시설 내 오피스텔 설치를 허용한다. 반면, 민간 사업자가 주도하는 사업에서는 오피스텔 설치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어, 수요가 없는 지식산업센터만 반복해서 지어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 속에 공실 문제만 심화되고 있다.

이에 민간 사업자에게도 공공과 동일하게 산업시설의 10% 범위 내에서 오피스텔 설치를 허용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공급 과잉인 지식산업센터 물량 일부를 주택 수요가 있는 오피스텔로 전환할 수 있게 '퇴로'를 열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위험은 낮추고 청년과 전문직 종사자에게 양질의 주거를 공급해, 영등포를 일터와 집, 즐길 거리가 공존하는 '직·주·락(樂) 복합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김종길 국민의힘 영등포2 서울시의원. [사진=김종길 의원실]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보는 서울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택공급활성화'다.

현재 서울은 누적된 정비사업 정체와 규제 여파로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당장의 물량 확보도 중요하지만, 시장에 '공급이 확실히 늘어난다'는 신뢰를 줄 수 있는 현실적인 지표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부동산 시장 안정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실천적 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신통기획 1.0의 기획력에 2.0의 추진력을 더해 정비사업의 가속도를 극대화해야 한다. 과거 신통기획 1.0이 초기 단계에서 기간을 단축하며 물꼬를 텄다면, 이제는 구역 지정 이후의 복잡한 행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신통기획 2.0'이 결합되어야 한다. 두 혁신이 만날 때 정비사업 기간 최대 6.5년 단축이라는 성과와 함께 실질적인 주택 공급이 완성될 것이다.

둘째, '역세권 장기전세주택(Shift)'을 정교하게 다듬어 재도약시켜야 한다. 시세의 80% 수준으로 20년까지 거주 가능한 이 모델은 훌륭한 정책이나, 최근 용적률 인센티브의 구조적 한계로 참여가 저조하다. 타 사업과의 형평성을 맞추고 사업성을 보충할 유연한 유인책을 마련해 역세권 고밀 개발의 동력을 회복해야 한다.

셋째, 공공기여(기부채납) 방식의 유연화가 필요하다. 천편일률적인 현물 중심에서 벗어나 현금이나 지역 맞춤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등 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주민 갈등을 줄여 정비사업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

김종길 국민의힘 영등포2 서울시의원. [사진=김종길 의원실]

-입법 활동을 통해 실현하고 싶은 핵심 가치는.

서울특별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정'과 '규정이 없어서 규제가 되는 공백'을 찾아내 시민의 삶을 가볍게 만드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특별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그동안 서울에서 30실 이상의 소규모 오피스텔을 지으려 해도 까다로운 심의를 거쳐야 했고, 이로 인해 82.7%의 사업지가 착공 지연과 비용 발생을 겪었다. 이에 심의 문턱을 50실로 높여 행정 절차를 다이어트하고 소규모 주거 공급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제도의 미비로 시민이 재산권을 침해당하는 사례를 바로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의 현금청산 문제가 대표적이다. 사업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 사업 간 형평성을 맞추고 억울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조정 신청 절차를 마련하는 등, 시민의 소중한 재산권을 지키는 '실전형 규제 개혁'을 완수하고자 한다.

-시의회의 견제·보완 역할 중 가장 중시하는 원칙은.

결국 '시민의 이익'과 '상식에 맞는 행정'이다. 행정기관은 때로 공급자 마인드에 빠져 현장의 고통을 간과하곤 한다. 여당 의원이자 규제개혁 특별위원장으로서 시장의 '규제 철폐' 의지에는 힘을 보태되, 소외되는 시민이 있거나 탁상행정으로 흐르는 지점은 단호하게 견제하고 보완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근거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시의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자 책임이다. 여당 의원의 책임감과 시민 대변인의 비판적 시각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오직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서울시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시민들을 위해서 일을 해왔다. 다양한 성과도 있고 시민들에게 보고 드리기에 뿌듯한 일들도 많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을 거다. 하지만 제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은 시민들의 삶 그리고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시민분들께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성원해 주셔서 늘 감사드린다.

김종길 국민의힘 영등포2 서울시의원. [사진=김종길 의원실]

◆ 프로필

-1981년생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 졸업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의회 규제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
-서울남부지원교육청 통학로안전협의체 위원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前)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