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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처 장관 후보자 첫 출근…'이혜훈 낙마' 후유증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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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낙마 한 달 만에 인선 재정비
'4선 중진' 정치력 앞세워 리더십 복원
재경부와 역할 정리·재정 운영 조율 관건
재산 논란 비껴갈 듯…청문회 부담은 여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박홍근 의원이 지명되면서, 이혜훈 전 후보자 낙마로 흔들렸던 기획처 인선이 한 달여 만에 정상 궤도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인선이 출범 초기부터 인사 리스크에 흔들렸던 기획처의 조직 안정성을 되찾고, 예산과 국가 전략을 아우르는 '재정 컨트롤타워' 위상을 세우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3.03 kunjoo@newspim.com

◆ 새 수장 후보에 박홍근…'이혜훈 낙마' 청문회 부담 여전

3일 정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박 후보자를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혜훈 전 후보자를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발탁했지만, 갑질·재산 등 의혹이 확산되자 지난 1월 25일 지명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박 후보자를 새로운 인사 카드로 꺼내들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임시 집무실을 꾸리고, 첫 출근길에 올랐다. 지원단과 함께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자에게 인선의 최대 관문인 인사청문회는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후보자가 각종 논란으로 낙마한 전례가 있는 만큼, 검증의 초점은 자연스럽게 자산 형성과 도덕성 문제에 먼저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초대 장관 인선이 또 다시 흔들릴 경우 기획처 출범 동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앞서 이 전 후보자는 과거 국회 인턴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도덕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강남 '로또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과 영종도 토지 투기, 자녀 연세대 입학·병역 관련 특혜 의혹 등이 연이어 제기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장에서 각종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야당의 거센 포화에 맞닥뜨렸고, 결국 이 대통령은 지명을 거둬들였다.

기획처는 지난 1월 기획재정부 분리 이후 예산 편성과 중장기 국가전략 수립을 맡는 핵심 부처로 출범했지만, 초대 장관 인선부터 삐걱거리며 조직 안정성에 타격을 입었다. 조직 체계와 업무 범위가 완전히 자리 잡기도 전에 수장 공백이 발생하면서 내부 동력과 정책 추진 속도 모두 제약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박 후보자 지명은 이 같은 인사 공백을 하루빨리 봉합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4선 중진으로, 정치적 협상력과 예산 심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점을 지명 배경으로 내세웠다.

특히 박 후보자는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2025년 대선 승리 이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는 등 이 대통령과 밀접한 인연을 갖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표적인 '친명계' 인물로 분류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제25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다만 이 전 후보자의 사례처럼 재산을 둘러싼 의혹은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후보자의 지난해 3월 정기 재산 신고 내역(2024년 말 기준)을 보면, 그는 본인·배우자·모친·장녀 명의를 합산해 총 6억305만원을 신고했다. 핵심 자산은 지역구인 서울 중랑구 신내2동에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보유한 소형 아파트로, 실거래가는 4억원대 수준이다.

재산 내역 중 아파트를 제외하면 모친 소유 전남 고흥군 단독주택(2260만원)과 중랑구 사무실 전세임차권(4000만원), 예금(2억2233만원) 등이 나머지를 채웠다. 주식·채권 등 증권은 신고 내역에 한 건도 없었다.

박 후보자는 최근 한국입법기자협회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아파트에 대해 "재작년 말에야 비로소 은행 대출을 모두 갚고, 집 지분을 100% 우리 것으로 만들었다"며 "이제야 아내와 지분을 절반씩 나눈 온전한 우리 집이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사청문회의 단골 쟁점인 부동산 자산 논란만큼은 피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 '확장 예산·구조조정' 병행 과제…재경부 역할 분담 주목

박 후보자 앞에는 만만찮은 숙제가 쌓여 있다. 올해 정부는 728조원 규모의 확장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동시에 27조원에 달하는 지출 구조조정도 병행해야 한다. 총지출 규모를 키우면서도 비효율·중복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만큼, 부처 간 이해관계 조정과 정치적 설득이 필수 과제로 꼽힌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끌어내지 못할 경우 정책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의도에서 다져온 박 후보자의 협상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중장기 과제도 산적해 있다. 기획처가 주도하는 초장기 국가발전전략 '비전 2050' 수립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산업 재편 등 구조적 변수를 반영해 국가 성장 경로를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전략 수립과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재정준칙 재정비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국가채무 관리와 재정 건전성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따라 향후 수십 년간 재정 운용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예산처 전경[사진=뉴스핌DB]

여기에 공공기관 구조조정과 기금 제도 개편 등 굵직한 정책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출범 초기 인사 논란으로 정책 추진 속도가 주춤했던 상황에서, 초대 장관으로서 박 후보자가 조직 장악력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으로 손꼽힌다.

재정경제부와의 역할 분담 문제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기획재정부 분리 이후 '재경부-기획처' 양축 체제가 출범했지만, 예산 편성과 중장기 전략 기능의 경계가 완전히 정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재경부가 추진하는 '2045 마스터플랜'과 기획처의 '비전 2050'은 모두 초장기 국가발전 청사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성격상 유사한 전략이 병행 추진되면서 정책 방향의 중첩과 관가 내부 혼선 우려가 제기돼 왔다.

두 부처의 역할이 분명히 나뉘지 않으면 현장에서는 혼선이 반복될 수 있다. 비슷한 성격의 전략이 따로 움직이고, 예산 권한을 두고 줄다리기가 이어진다면 정책 추진은 자연히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기획처 수장이 어떤 조율 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정부 재정 운용의 속도와 효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3일 첫 출근길서 기획처 역할론 강조…"전략 기능 강화"

한편 박 후보자는 이날 첫 출근길에서 '전략 기능 강화' 등 기획처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하겠다는 메시지를 내세웠다. 그는 예보 출근길에서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갖고 "국가 대전환을 위한 전략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기획처 기능에서 가장 중심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국가 전략의 새 설계다. 대한민국 미래 설계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제시했다.

국정기획위 활동 경험도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국정기획위에 있으면서 기획처를 통해 (향후) 30년 대한민국을 내다보는 국가 미래 전략 기능의 중요성을 간파했다"며 "지금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 운용의 방향에 대해서는 적극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구조적 복합 위기 속에서도 이 대통령과 함께 국민 모두가 초혁신경제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럴 때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며 "재정은 적재적소에 쓰여야 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도려내 최대한 고효율을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03 kunjoo@newspim.com

구조조정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박 후보자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지방의 골목골목까지, 우리 삶 구석구석까지 따뜻하도록 재정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야 협치의 필요성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재정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여야의 재정 협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부인 국회의 심사권이 무시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여당만의 주도적인 예산 처리도 안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회의 충분한 심의를 거치면서 가장 적확한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시급한 경제 과제로는 '성장 동력 확충'을 꼽았다. 박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규모를 어떻게 더 잘 키울 것이냐가 결국의 재정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지 않겠냐"며 "(이를 위해) 초혁신 경제의 성장 동력 엔진을 제대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박홍근 기획처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9년생 ▲전남 고흥 ▲순천효천고 ▲경희대 국문학과 ▲경희대 행정학 석사 ▲국회의원(제19대·20대·21대·22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분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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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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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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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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