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3만원부터···"최고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 코트디부아르전이 영국 런던 근교 밀턴 킨스에서 열린다.
영국 프로축구 리그2(4부) 소속 밀턴 킨스 돈스 FC(MK 돈스)는 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친선 경기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양 팀 모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인 만큼, 선수들에게는 최종 명단 발표 전 경쟁력을 증명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해당 경기가 한국 시간 3월 28일 오후 11시, 밀턴 킨스에 위치한 스타디움 MK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약 3만500석 규모의 이 경기장은 MK 돈스의 홈구장으로, 2018년 브라질-카메룬 평가전과 2022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가 개최된 바 있는 다목적 경기장이다.
이번 맞대결은 한국이 홈팀 자격으로 나선다. MK 돈스는 경기 홍보 이미지에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전면에 배치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 입장권은 15파운드(약 3만원)부터 판매된다.

닐 하트 MK 돈스 최고경영자는 "세계적 수준의 대표팀 경기를 개최하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양국 선수단과 팬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경기가 밀턴 킨스를 국제 축구 무대에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의 강호다.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F조에서 10경기 무패(8승 2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독일, 에콰도르와 함께 E조에 속해 있다.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반 은디카(AS 로마)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자원들을 앞세워 여전히 위협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홍 감독은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염두에 두고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피지컬을 지닌 팀을 상대로 실전 점검에 나선다.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 대응, 빠른 전환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A매치 맞대결은 16년 만이다. 2010년 3월 런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이동국과 곽태휘의 연속 골로 한국이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전을 마친 뒤 곧바로 오스트리아로 이동한다. 4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FIFA 랭킹 24위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