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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잉그램 마이크로 신고가 ① AI 인프라 파트너로 진화하는 IT 유통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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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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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그램 마이크로 홀딩스가 3일 뉴욕증시에서 25.51달러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 2025 회계연도 4분기 순매출 148억8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16억3040만 달러로 가이던스 초과 실적을 냈다.
  • AI 플랫폼 주문 100% 급증과 전 지역 균형 성장으로 연간 매출 526억 달러를 달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적 가이던스 상단 초과...전방위 성장 확인
연간 526억달러 매출...구조적 성장 궤도 안착
아태 지역이 매출 견인, 북미는 수익성 뒷받침

이 기사는 3월 4일 오후 4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잉그램 마이크로 홀딩스(종목코드: INGM)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25.51달러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일 공개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다. 10년 만에 최고 수준의 분기 잉여현금흐름,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엑스밴티지(Xvantage)' 주문량의 100% 이상 급증, 전 지역의 균형 잡힌 동반 성장,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시장의 강한 매수세를 이끌었다. 수십 년간 IT 유통 인프라를 묵묵히 다져온 이 회사가 이제 AI 시대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탈바꿈하는 변곡점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IT 유통의 조용한 거인 잉그램 마이크로

197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출발한 잉그램 마이크로는 글로벌 IT 유통의 핵심 연결고리다. 기술 제조업체와 클라우드 공급자를 전 세계 B2B 기술 전문가들과 이어주는 중간자 역할을 한다. 북미,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1500개에 달하는 벤더 파트너와의 다각적 협력 관계를 통해 연간 526억 달러(2025 회계연도 기준)에 달하는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잉그램 마이크로 홀딩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사업 구조는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노트북·데스크톱·PC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한 클라이언트·엔드포인트 솔루션이 전체 순매출의 64%를 담당하는 주력 사업이다. 이 부문은 총이익률이 낮은 한 자릿수에서 중간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지만, 재고 보유 기간이 22~27일에 불과하고 고도로 자동화된 운영 구조 덕분에 운전자본 부담이 최소화된다. 수익성보다 회전율로 승부하는 전형적인 고효율·저마진 모델이다.

서버, 네트워킹 장비, AI 인프라가 포함된 첨단 솔루션 부문은 매출의 34%를 차지하며 중간 한 자릿수에서 낮은 두 자릿수의 총이익률을 자랑한다. AI 투자 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이 부문은 잉그램 마이크로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집중된 영역이기도 하다. 첨단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합산하면 현재 전체 순매출의 3분의 1 이상, 총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매출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높은 두 자릿수 마진이라는 구조적 장점을 보유한 클라우드 부문은 장기 성장의 씨앗이다. 다만 2025년 3분기에 클라우드블루(CloudBlue) 사업을 매각하면서 단기적으로 이 부문의 규모 확대가 중장기 과제로 넘어가게 됐다.

◆ 가이던스를 넘어선 4분기 실적

2025년 12월 27일로 종료된 4분기 잉그램 마이크로의 순매출은 14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33억 달러) 대비 11.5% 증가한 수치이자,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을 뚫은 결과다. 달러 강세라는 역풍 속에서도 외화 환율 효과가 오히려 2.4%포인트의 순기여를 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4분기 주요 지표 [자료=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지표는 더 돋보인다.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순이익은 1억 2140만 달러(주당 0.51달러)로 전년 대비 46.1% 급증했다. 비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로 가이던스 상단을 초과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3억 5000만 달러로 14.7% 늘어, 매출 증가율(11.5%)을 약 3%포인트 웃돌았다. 이른바 영업 레버리지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매출이 늘수록 비용의 비율이 낮아지며 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구조가 실제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지표는 단연 현금흐름이다. 4분기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6억 30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3억 372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383.5% 폭증한 수치이며,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분기 현금 창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조정 투자자본수익률(ROIC) 역시 17.1%로 전년 대비 460bp 상승하며 자본 효율성의 극적인 개선을 입증했다.

마이크 질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도 최적화를 지속해 더 높은 마진의 성장 기회를 활용하면서 수익성이 상승하는 곡선을 따라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의 현금흐름 급증은 단순히 분기 말 운전자본 조정에 그치는 일회성 효과가 아니라, 비즈니스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연간 526억달러 매출...구조적 성장 궤도 안착

2025 회계연도 전체를 조망하면 잉그램 마이크로의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가 동시에 진행됐음이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연간 순매출은 5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비GAAP 기준 희석 EPS는 2.90달러로 전년(2.79달러)보다 0.11달러 높아졌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주요 지표 [자료=업체 홈페이지]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현금흐름의 구조적 개선이다. 연간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0억 986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4억 4330만 달러) 대비 약 7억 달러가 늘었다. 연말 기준 운전자본 투자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결과로, 재고 및 채권 관리 효율화라는 경영 전략이 재무 성과로 직결됐음을 보여준다.

운영 효율성 개선도 수치로 확인된다. 운영비용이 순매출의 5.00% 수준으로 전년 대비 47bp 줄었다. 4분기만 따로 보면 4.41%로 연간 평균보다도 낮아, 하반기로 갈수록 비용 효율화가 심화되는 흐름이 관찰된다.

한편 연간 총이익률은 6.67%로 전년(7.1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낮은 마진 구조의 클라이언트·엔드포인트 솔루션 비중 확대, 대형 기업 고객 대상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증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 비중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군은 마진은 낮지만 서비스 비용도 낮다"며 총이익률 하락이 수익성 훼손이 아닌 사업 믹스 변화에 따른 구조적 현상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조정 영업이익(10억 3800만 달러)과 조정 EBITDA(13억 5780만 달러)는 모두 전년을 웃돌며 절대 수익 규모는 꾸준히 확대됐다.

◆ 아태가 외형을, 북미가 수익을 책임진다

4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아시아태평양 35%, 라틴아메리카 31%, 북미 27%, EMEA 7% 순이다. 그러나 총이익 기여율로 시각을 바꾸면 풍경이 달라진다. 북미는 매출 비중(27%)의 약 1.5배에 달하는 37%의 총이익을 창출한다. 이 간극은 북미 사업의 압도적으로 높은 마진 구조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4분기 지역별 순매출과 총이익 [자료=업체 홈페이지]

아시아태평양은 노트북, 데스크톱, GPU, AI 인프라 제품을 앞세워 강한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이 지역의 매출 확대는 회사 전체 총이익률을 소폭 희석시키는 부작용도 있지만, 동시에 글로벌 성장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한다. 라틴아메리카 역시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며 전체 매출에서 세 번째로 큰 축을 형성했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지역별 순매출과 총이익 [자료=업체 홈페이지]

폴 베이 최고경영자(CEO)가 "모든 지역에서 성장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특정 지역이나 제품군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사업 구조는 경기 변동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는 구조적 강점이다.

◆ 재무 건전성과 주주환원

풍부한 현금흐름은 재무 안정성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회전 신용 시설 기준 가용 유동성은 35억 달러이며, 총부채/조정 EBITDA 비율은 2.4배, 순부채/조정 EBITDA 비율은 1.0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영진은 순부채 비율을 2배 미만으로 관리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재무 건전성 [자료=업체 홈페이지]

주주환원 정책도 진일보했다. 분기 배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첫 해인 2025년에 매 분기 배당금을 인상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최근 주당 0.082달러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000만 달러 규모다. 최대 1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승인됐다.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과 인수합병(M&A) 기회를 동시에 검토하면서도 재무 안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성장 촉진과 제품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역시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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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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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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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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