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인공지능(AI)이 제작한 중국 단편 드라마 '훠취빙(霍去病, 곽거병)'이 공개 한달만에 5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중국 제몐신문은 AI 역사 드라마(사극) '훠취빙'의 제작 과정과 온라인에서의 관심도, 나미 애니메이션 제작 라인 현황 등 드라마에 대한 세간의 주요 관심사를 소개했다.
제몐신문은 나미 애니메이션(纳米漫剧)라인에 대해 중국 최초의 산업용 AI 애니메이션 지능형 제작 플랫폼이며, 이 라인의 실질적인 운영자는 중국 360 그룹의 창업자인 저우훙이(周鸿祎)라고 전했다.
3월 8일, 저우훙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기존 영화 및 TV 제작은 비용 등의 제약이 컸지만, AI 기술을 통한 단편 드라마는 '촬영'에서 '제작'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비용을 100배 절감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저우훙이는 속도와 효율성을 수십 배 향상시켜 제작 규모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며, AI로 제작되는 단편 드라마는 게임과 융합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로 발전하여 막대한 산업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미 애니메이션 제작 라인을 소개하면서, 여전히 기술적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막 대학을 졸업한 신입 사원도 6개월 훈련 후 하루에 여러 편의 단편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미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라인은 2월 14일, 애니메이션·만화·영화 창작자들이 효율성을 높이고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댄스(Seedance) 2.0'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훠취빙'은 양한한 감독 팀이 나노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작한 단편 드라마로서, 영화 분야에 경력이 전무한 양한한 감독을 포함해 20명이 제작에 관여했다.
훠취빙 드라마 주인공 훠취빙은 중국 전한 시대 인물로 알려진 소년 장군 훠취빙(霍去病, 관거병)이다. 역사 인물 훠취빙은 중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가끔 제작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AI 사극 드라마 훠취빙 제작 비용은 인건비를 제외하고 3,000위안도 채 소요되지 않았고, 제작 시간도 단 48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온라인에서 5억 뷰 이상의 시청을 기록하며 놀라운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3월 8일, 양한한(杨涵涵) 감독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훠취빙은 현재까지 1편만 제작되었으며 4분 분량과 6분 분량의 두 가지 버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