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이 극적인 미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의 문보경(LG)이 호주를 상대로 3안타(홈런~2루타~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문보경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았다. 2회 선두타자 안현민(KT)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무사 1루에서 문보경은 호주 라클란 웰스(LG)의 시속 136.8km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의 큰 타구였다.
문보경은 저마이 존스와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3-0으로 앞서나간 3회 1사 2루 득점 기회에서도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5회에도 문보경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5회 안현민이 볼넷 출루 후 도루까지 성공하며 2사 2루 기회를 맞이했고, 문보경은 이번에도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때리며 안현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5일 체코전 만루포를 시작으로 문보경은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4타점을 더해 WBC 조별리그 4경기에서 혼자 11타점을 기록,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이날 한국은 9이닝 기준 2실점 이하 5점 이상을 내며 승리해야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한국은 7-2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문보경의 활약이 없었다면, 한국의 기적같은 8강행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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