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상하이 방문 일정을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경우 31일 베이징을 방문하고, 상하이도 함께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10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다른 도시를 방문하지 않고, 베이징에만 머무를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축소되는지의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며 "두 번째 도시 방문을 위해 짬을 낼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일정 외에) 보안도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며 "두 번째 목적지 추가는 보안을 타협하는 것이며 실행 계획상 악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이 모두 베이징만 방문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또 "(중동 지역)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방문의 보안 준비는 극도로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개최지인) 중국 광둥성 선전을 방문할 기회가 있는 만큼, 다른 도시 방문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을 위해 이달 초 미국 측 선발대가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정상회담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이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은 또 8~9월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요청했고, 11월 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열리는 만큼 미중 정상이 올해 많으면 4차례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