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4354.07(+286.57, +2.04%)
촹예반지수 3306.14(+97.56, +3.04%)
커촹판50지수 1420.54(+30.06, +2.1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10일 상승했다. 이란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날 발표된 중국의 무역 데이터 등이 호재가 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상승한 4123.14, 선전성분지수는 2.04% 상승한 14354.07, 촹예반지수는 3.04% 상승한 3306.1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은 거의 끝났다"라고 발언을 했고, 이후 중동의 전쟁 상황이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자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101달러에서 8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우리나라와 일본 증시도 이날 상승했으며, 중국 증시 역시 오름세를 탔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무역 데이터 발표를 통해 1월과 2월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21.8% 증가한 656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표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추정치인 7.1%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 중 2월의 수출액은 99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6% 급증했다.
2월 누적 중국의 무역 흑자액은 2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2% 증가한 것이다. 2월 누적 전체 무역액은 1조 9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0%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AI 투자 열풍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AI 하드웨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2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73.8% 증가한 433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미국발 관세전쟁 이후 중국이 유럽, 동남아,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를 꾀했던 점도 수출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광다(光大)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동 지역 전쟁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됐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을 수 있으며, 중국 증시는 조속히 안정적인 상황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 달 동안 증시는 중국 정책에 대한 평가와 기업들의 실적 검증 기간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볼 때 미래 중국 증시는 기회가 여전히 위험보다 큰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리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인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가 5.26% 상승했고, 이스퉁(壹石通), 더푸커지(德福科技)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CATL이 전날 저녁 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됐다. CATL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4237억 위안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42.2% 증가한 722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31억 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81억 위안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리튬 업황이 시장 예상보다 더욱 호황을 구가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제약바이오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신리타이(信立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터성우(海特生物), 웨이캉야오예(維康藥業)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행해진 총리의 업무 보고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반도체, 항공우주 등과 함께 신흥 미래 산업으로 선정됐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신흥 산업에 꼽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중국은 제약업체들의 R&D에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9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9158위안) 대비 0.017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25% 상승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