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원정에서 2차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손흥민(LAFC)이 강한 견제 속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의 2025-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내내 상대의 철저한 견제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한 차례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지만, LAFC는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 결과로 LAFC는 오는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리는 원정 2차전을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치르게 됐다.
이날 무승부로 LAFC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LAFC는 앞서 챔피언스컵 2경기와 메이저리그 사커(MLS) 3경기를 포함해 시즌 초반 공식전 5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이날 경기로 전승 행진이 멈췄다.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집중 마크를 받았다. 알라후엘렌세는 수비수들이 번갈아 가며 손흥민을 밀착 마크했고, 몸싸움과 거친 파울을 동원해 돌파를 차단했다.
손흥민의 첫 슈팅은 전반 중반에야 나왔다.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 튕겨 나온 공을 왼발로 다시 슈팅했으나 이번에도 상대 수비수들의 몸을 던진 수비에 걸렸다.
손흥민이 꽁꽁 묶이자 LAFC는 다른 공격 자원들을 활용해 골문을 노렸다. 전반 36분 드니 부앙가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이어 전반 39분 티모시 틸만도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두 차례 슈팅 모두 상대 골키퍼 워싱턴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제골은 알라후엘렌세의 몫이었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LAFC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그러나 페널티아크 오른쪽에 있던 브란이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골문 왼쪽 하단에 꽂히며 선제골이 됐다.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한 LAFC는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LAFC는 후반 11분 마침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손흥민과 부앙가였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왼쪽 골지역으로 절묘한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부앙가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공격 포인트를 하나 더 추가했다. 그는 현재 시즌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MLS에서는 3경기에서 3개의 도움을 올렸고, 챔피언스컵에서는 3경기 동안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5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동점 이후에도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 25분에는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5분 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LAFC는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끝내 역전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두 팀은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