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호암미술관에 생명의 에너지 불어넣은 91세 조각가 김윤신 "나는 현역작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김윤신이 12일 호암미술관 회고전을 소개하며 현역작가임을 밝혔다.
  • 호암미술관은 6월 28일까지 김윤신 회고전 합이합일 분이분일을 연다.
  • 나무·돌·회화로 생명 에너지를 빚은 1세대 여성조각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국현대조각 전개에 주도한 1세대 여성조각가의 대규모 회고전
-예술을 삶의 가장 숭고한 목표로 삼아 70여 년을 일관되게
-자연과 생명을 노래해 온 작가의 근원적 예술 세계를 돌아보는 기회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구순의 작가라고들 하지만 나는 나이에 개의치 않아요. 전에도 그랬고 오늘도 현역작가이니까요. 나는 영원한 현역입니다. 숨을 거둘 때까지요"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김윤신의 초기 조각작품 '합이합일 분이분일'.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경기도 용인의 호암미술관 전관을 '생명의 에너지'로 꽉 채운 한국의 1세대 여성조각가 김윤신은 당당한 표정으로 '현역'임을 고백했다. 그가 호암미술관에서 펼치는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6월 28일까지 열린다. 이제 20일 남짓 남은 이 특별한 전시는 미술팬이라면 놓쳐선 안될 귀한 기획전이다.

호암미술관은 한국 현대조각의 발전과 변화에 중추적 역할을 한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의 대규모 회고전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을 마련했다.

지금은 갈 수 없는 함경남도 원산 출신인 김윤신(b.1935)은 1970년대 후반부터 끈질기게 나무를 재료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본질을 탐구해온 조각가다. 민족 해방과 6.25전쟁이라는 한겨레 최대 격동기에 성장하고, 전후의 척박한 예술환경 속에 작가로 데뷔한 김윤신은 우리 미술계 산 증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서울=뉴스핌]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 1987~1988. 팔로산토 우드, 뉴욕 솔로몬 R.구겐하임미술관 소장.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해 뉴욕 구겐하임으로부터 대여해왔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1970년대 초 한국 조각계가 서구에서 영향을 받은 모더니즘을 추구하며 새로운 기법을 모색하던 시기에 김윤신은 하늘로 뻗는 수직 형태의 추상조각을 선보이며 활동했다. 그리곤 안정된 대학교수직을 마다하고 1980년대 중반, 한국을 홀연히 떠났다. 그 이유는 우연히 찾았던 아르헨티나에서 대자연의 산물인 나무들에 한 눈에 반해 버렸기 때문이다. 늘 조각 재료에 목말랐던 김윤신은 풍부하다 못해 지천에 널린 아르헨티나의 목재들에 창작욕이 불끈 솟아 미련 없이 서울을 떠난 것. 그리곤 현대성과 원시성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펼치기 시작했다.

당시를 김윤신은 이렇게 회고했다. "나는 대학교수직 이런 거 다 필요 없다. 나는 간다, 아르헨티나로. 나를 기다리는 그 곳으로라고 외치며 대학에 사표를 던졌다. 처음 아르헨티나에 도착해선 버려진 나무들을 끌고와 길가에서 작업했다. 작업실조차 없었으니까"라고. 그리곤 공구상에서 단단한 나무를 원하는대로 마음껏 자를 수 있는 전기톱을 구해와 조각의 신세계를 열어젖히기 시작했다. 전기톱과 하나로 혼연일체가 돼 작업을 시작하던 때를 작가는 "내가 톱을 리드하며, 톱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는 일념에 혼신을 다했다. 그리곤 탈진해 쓰러졌다"고 전했다.

김윤신은 1955년 홍익대 조각과에 입학한 뒤 70여 년을 예술에 헌신하며 지금까지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며 1500 여점의 작품을 창작했다. 이번 회고전에는 아쉽게도 망실된 1960년대 이전 작품을 제외하고, 초기작인 1960년대 파리 유학시절의 판화와 이후의 실험적인 평면작품, 그리고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다양한 목조각들이 망라됐다. 또 예순의 나이에 몰입하기 시작한 회화까지 총 170여 점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이번 회고전의 부제인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은 김윤신의 작업 이념에서 따온 것이다. 작가와 재료가 하나가 되어(合) 작품이라는 또다른 하나가 탄생(分)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조각을 제작하기 전, 재료인 나무를 오랜 시간 살피고 그 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형태를 이끌어내는 제작과정을 일컫는다. 또한 이를 통해 도달한 작가의 직관적 통찰을 가리키기도 한다.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이 단어는 김윤신 작업의 근간이 되고 있다.

호암미술관 전시에 대해 작가는 "내 생애 이렇게 큰 규모의 회고전을, 그 것도 최고 뮤지엄인 호암미술관에서 열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나 감개무량하다"고 토로할 정도로 이번 회고전은 김윤신 작업 전반을 음미할 수 있도록 스펙타클하다. 

1층 전시실은 1970년대 중후반의 '기원쌓기' 조각 시리즈와 '합이합일' 이념이 형성되던 시기의 '합이합일 분이분일'시리즈가 나왔다. 또 작가의 다양한 추상적 형식실험을 살필 수 있는 1960년대 파리 유학시절의 석판화와 드로잉, 1970년대의 캔버스 작업도 이 전시실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윤신 작가의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다양한 나무 조각과 회화가 망라된 호암미술관 1층 전시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이 공간에서는 유기적이면서 기하학적인 김윤신의 자유로운 평면 추상작업과 다이나믹한 조각을 함께 조망함으로써, 장르의 경계를 넘어 일관되게 펼쳐진 김윤신의 조형미학을 확인할 수 있다. 또 1983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후, 전기톱을 사용해 남미의 집채만한 나무들로 자연의 원초적 생명력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조각들도 나왔다. 이 시기 작품은 절정에 이른 작가의 예술세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1층 전시실은 마치 조각산책로처럼 둥근 오솔길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반면에 2층 전시실은 기하적 느낌으로 쭉쭉 뻗어 대조를 보인다.

2층 전시실에서는 김윤신 조각의 또다른 축인 돌조각이 다채롭게 공개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또다른 호흡과 미감으로 변화하며 폭넓게 전개되는 나무조각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 원주민 마푸체(Mapuche) 부족의 색채와 문양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기의 조각은 아르헨티나의 자연과 문화를 흡수해 더욱 화려하게 확장된 김윤신 예술의 양식적 발전을 드러내고 있다. 이 섹션에서는 2000년대부터 김윤신이 열정적으로 몰입하기 시작한 회화들도 함께 내걸렸는데 조각과는 또다른 형식으로 삶의 환희와 에너지를 읽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윤신 '지향적 염원 1973-1, 지향적 염원 1973-2'. 캔버스에 유채, 개인소장.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2층 전시장 외부의 미술관 발코니에는 최근작인 '노래하는 나무 2013-16V1'(2025)가 설치돼 전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전시장 내부의 2013년 작 나무조각을 알루미늄으로 캐스팅한 뒤 아크릴 채색을 더한 이 신작은 작가가 '회화-조각'이라 명명하며 새롭게 몰두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작업이다.

김윤신의 예술은 아시아와 유럽, 남미를 가로지르며 두 세기에 걸쳐 형성되고 변화를 거듭해왔다. 그의 작업은 한국적 감성과 동양적 사유를 기반으로 하되, 순수 추상의 조형원리에 남미의 자연과 문화까지 더해져 대단히 독자적인 성격을 지닌다. 또 작업 기저에는 어린 시절 경험한 우리의 토속적인 민속신앙과 작가의 기독교적 신념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시적 조형성과 현대추상의 조형언어가 시간을 뛰어넘으며 서로 아름답게 맞닿아 있는 것.

김윤신의 조형언어는 지극히 현대적이지만 자연에 가깝고, 한국적이되 이국적이기도 하다. 이에 그의 작업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유사한 예를 찾기 어렵다. 그만큼 독특한 경지에 있는 셈이다. 결국 김윤신의 작업은 20세기 모더니즘 미술이 그 발원지를 넘어, 어떻게 국가와 지역을 초월해 전지구적으로 확장됐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이같은 점에서 김윤신과 그의 작업은 귀하고 의미가 크다.

[서울=뉴스핌] 91세에도 나는 영원한 현역작가라고 토로하는 작가 김윤신.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전시를 기획한 태현선 리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는 "김윤신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길이 예술인 듯, 숨쉬듯 작업해왔다. 톱질과 망치질 자국으로 가득한 그의 조각은 요즘의 동시대 미술에서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작가'라는 존재를 느끼게 한다"며, "이번 전시는 순수한 열정과 신념으로 평생을 예술과 '하나'되어 살아온 한 예술가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김윤신 작가의 얼굴에서는 한 분야에 평생을 정진하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달려온 예술가의 초상이 오버랩돼 더없이 아름답고 숭고하다. 그의 작품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고유성과 생명의 에너지로 가득차 있다"고 평했다.

김윤신은 반평생 넘게 나무로 작업했다. "나무가 준 깨달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무는 바로 나다. 어렸을 때 산 밑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 나는 그냥 자연이다. 자연이 나를 여기까지 데리고 왔다. 젊은 시절 어느 날 숲속 나무 중 소나무만 거꾸로 넘어져 있더라. 전쟁통에 기름이 모자라 소나무에서 기름을 빼려고 넘어뜨린 것이었다. 친구가 쓰려져 맘이 너무 아팠다. 재네들은 내 친구니까, 그걸로 작업을 하자하며 들고와 작업했다"고 회고했다.

[서울=뉴스핌] 김윤신의 돌조각 작품 '합이합일 분이분일 1989-185'. 오닉스. 1989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작가는 "구상을 미리 해놓으면 그건 이미 지나간 게 된다. 지금 이 순간, 이 찰나에 이뤄져야 한다. 머리가 깨끗해져 아무 생각을 안하면서 재료 속에 형태가 보이면 톱으로 자르기 시작한다. 그림을 따로 구상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작업을 해왔다"며 "20대나 지금 90대나 똑같다. 내 영혼이 내 육신과 더불어 하나가 되어 하나에 집중해 여기서 이렇게 작업하는 거니까. 옛날과 다른 건 하나도 없다. 단지 예전처럼 전기톱을 내 의지대로 활달하게 끌고가지 못하는 게 조금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토로했다. 

▲김윤신은 어떤 작가?=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로,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로 이어진 예술여정 속에서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이라는 독창적인 조형 이념을 천착해왔다. 한국 근현대사 격동기에 성장한 그는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 후, 1964년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 입학해 조각과 석판화를 공부했다. 귀국 후 판화와 회화, 조각을 넘나들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모색하며, 한국 모더니즘 조각의 다양한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용인 호암미술관의 김윤신 회고전 중 2층 전시실 전경. [사진=리움미술관] 2026.03.12 art29@newspim.com

1973년에는 이우환, 권영우, 김창열과 함께 제12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여하고 당시 주요 한국현대미술 기획전에 활발히 참여했다. 최초의 여성조각가 단체인 '한국여류조각회' 발족(1974)을 주도하며 여성미술가들의 연대와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교육자로서 대학서 후학을 양성하며 1980년대 초반 명실상부 한국 미술계의 중견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83년 12월, 김윤신은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기반을 뒤로하고 나무가 풍부한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새로운 예술적 도전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이주 직후인 1985년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립현대미술관 주최의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후 40년간 김윤신은 크고 단단한 남미의 원목을 재료로 과감하고 역동적인 나무조각의 세계를 펼쳤다. 198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는 브라질과 멕시코의 오닉스(onyx)와 준보석 등을 사용한 돌조각으로 재료의 범위를 확장했고, 회화에도 깊이 몰입해 조각과 조응하는 회화 연작들을 선보였다. 이같은 남미에서의 활동으로 2008년 아르헨티나에 '김윤신 미술관'이 설립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윤신 '안데스산맥'.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2023년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개인전은 김윤신의 삶과 예술을 국내외 미술계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전시를 통해 확인된 독창적인 예술세계로 작가는 2024년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초대되었고 이후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됐다. 격동의 시대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온 삶의 궤적 위에서, 자연과 예술, 작가 자신을 하나의 조형세계로 응집해온 그의 작업은 오늘날 한국현대조각의 지형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된다.

용인 호암미술관의 김윤신 회고전 '합이합일 분이분일'은 6월 28일까지 계속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2만5000원. 전통정원 '희원'과 이우환 작품이 전시된 '묵시암', 산책공간 옛돌정원 관람도 하나의 티켓으로 가능하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