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CAPEX 확대 기대…통신장비 투자 사이클 회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하나증권은 12일 쏠리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이익 전망치 상향과 최근 통신장비 업종 멀티플(배수)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2년 이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실적 우려로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미국·유럽·국내 시장 회복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쏠리드는 지난해 매출 2948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관공서 매출 확대와 미국 시장 호황 영향으로 2021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2년에는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300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 3088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쏠리드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지속했다. 여타 통신장비 업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는데 안정적인 매출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다수 글로벌 SI(시스템 통합)로의 매출은 물론 해외 총판, 대형 유통업체, 통신사 직납 등 다양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향후 통신 인프라 투자 회복이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5G 이후 차세대 통신 환경에서도 인빌딩(In-building) 장비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5G·6G 시대에서도 인빌딩 장비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획기적인 실적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기반으로 약간의 실적 변화만 감지돼도 주가 반등 폭은 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에서 AT&T가 CAPEX(자본지출) 증액 계획을 발표했다"며 "국내 무선 통신장비주의 큰 폭 상승이 예상되며 쏠리드는 2019년부터 2020년처럼 이익 증가에 앞서 동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