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3,151.10(-488.05, -2.0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속 유가가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고 달러 강세에 루피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센섹스30 지수는 1.93% 내린 7만 4563.92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2.06% 하락한 2만 3151.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번 주(3월 9~13일) 전체로는 센섹스30 지수가 약 5.5% 급락하면서 2020년 5월 이후, 니프티50 지수는 5.3% 급락하면서 2022년 6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은 3주째로 접어들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따른 국제 유가 폭등이 글로벌 경제에 파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 부근까지 재상승하면서 인도 거시경제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
인도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인도의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고, 통화 가치를 더욱 약화시키며, 경상수지 적자를 확대하고, 통화 완화 정책의 전망을 어둡게 하여 궁극적으로 기업 수익성과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도 루피화는 최근 며칠간 사상 최저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당 루피 가치는 전날 대비 0.18% 낮은 92.3663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루피 가치는 이번 주 0.5% 이상 하락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이 루피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가의 극심한 변동성과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들의 공격적인 매도세 속에 루피 가치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FII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들은 현물 시장에서 4616억 7000만 루피(약 7조 4660억 원) 규모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트는 "외국인들은 작년 7월부터 순매도세를 이어왔지만 이번 달의 매도세가 가장 강력하다"며 "3월 이전까지 외국인 매도액이 4600억 루피를 넘어선 것은 작년 7월과 8월뿐이었다. 주목할 점은 3월이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