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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중동 전선, 산유국까지 번졌다…韓 경제 '삼중 충격'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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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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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이란-이스라엘 충돌을 넘어 GCC 산유국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의 에너지·산업 원료·수출이 동시 다발적 충격을 받고 있다.
  • 한국은 원유 수입의 58.7%, 천연가스의 17.7%를 GCC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GCC 수출 비중도 63%에 달해 구조적 취약성이 크다.
  • 정부와 기업은 비축유 활용, 수입선 다변화, 물류 경로 재편, 금융 지원 확대 등 다층 대응과 함께 방산·담수화 등 기회 요인 확보에 나서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동 전선 확산에 산유국 직격…'공급 차질' 현실화
에너지·원자재·수출 GCC 의존…韓 취약구조 드러나
해외건설까지 연쇄 충격…정부·기업 '전략 대응' 요구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이란-이스라엘 간 충돌을 넘어 걸프 산유국(GCC)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구조적 리스크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특히 한국처럼 GCC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에서는 에너지 수급뿐 아니라 수출·건설까지 동시 다발적 충격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 모두 단기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 공급망 재편에 나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비축유 활용 여력 점검과 대체 수입선 확보를 병행해야 하고, 수출 측면에서는 물류 경로 다변화와 금융·보험 지원을 통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 건설·플랜트 등 GCC 의존도가 높은 사업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방산·인프라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서는 선제적 진출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AI 일러스트 = 김기랑 기자]

◆ 한국, GCC 의존도 높아…에너지·산업 원료·수출 타격 우려

2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표한 'GCC 산유국으로의 중동 전선 확대에 따른 영향 및 시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GCC 주요 국가의 에너지·항만·공항 인프라를 직접 타격했다. 이는 그간 예멘 후티 반군 등 대리 세력을 통한 간접 충돌에 머물던 양상에서 벗어나 산유국 본토를 겨냥한 직접 충돌로 격화된 것이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에너지 공급망이다. 이란은 공격과 동시에 GCC 원유 수출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고, 실제로 유조선과 LNG 운반선 통항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하루 약 1500만배럴의 원유가 통과하던 해협이 막히면서 GCC의 에너지 수출은 물리적 제약을 받는 상황이다.

대체 수송 능력도 제한적이다. 사우디의 동서 파이프라인과 UAE의 아부다비 파이프라인이 존재하지만, 우회 수송 규모는 하루 약 470만배럴 수준에 그쳐 전체 수출 물량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실제 카타르는 드론 공격 이후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고, 사우디 역시 주요 정유시설 가동을 멈추는 등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 단순 유가 상승을 넘어 공급 자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다.

호르무즈 해협 부근 오만만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같은 충격이 한국 경제에 더 크게 작용하는 이유는 구조적 의존도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기준 원유 수입의 58.7%, 천연가스 수입의 17.7%를 GCC에 의존하고 있다. 중동 전체 비중을 감안하면 사실상 에너지 공급의 핵심 축이 GCC에 집중된 셈이다.

에너지뿐 아니라 산업 원료도 의존도가 높다. 석고(74.1%)와 헬륨(68.2%), 트리에탄올아민(58.1%), 납사(48.4%), 백색 시멘트(41.0%) 등 주요 원자재 역시 GCC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차질이 발생할 경우 건설·반도체·석유화학 등 산업 전반으로 생산 차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수출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대중동 수출 가운데 GCC 비중은 63.0%에 달하며, 수입 비중은 77.9%에 이른다. 이는 한국의 중동 경제협력이 사실상 GCC 중심으로 형성돼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승용차와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이 현지 경기 위축과 물류 차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GCC를 거쳐 이란으로 재수출되던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도 교역 구조 변화로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란이 중국 등 육상 운송이 가능한 국가로 수입선을 전환할 경우, 한국 기업의 간접 수출 경로 역시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로 지목된다.

한국의 대GCC 주요 수출 품목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3.24 rang@newspim.com

◆ 해외 건설 '경고등'…GCC, 한국 해외건설 수주 핵심 시장 차지

건설 부문 역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GCC는 한국 해외건설 수주의 17.4%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중동 프로젝트의 상당 부분이 이 지역에 집중돼 있다.

문제는 현지 여건이다. 이번 충돌로 항만·물류 인프라가 타격을 입고 해상 운송까지 불안정해지면서 건설 자재와 장비, 노동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공정 지연과 비용 상승 압력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주 환경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GCC 국가들은 재정 수입의 40~90%를 원유·가스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수출 차질이 이어질 경우 재정 여력이 빠르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

GCC 해외직접투자 유입 추이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3.24 rang@newspim.com

특히 사우디와 UAE는 각각 약 2조2000억달러와 1조3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정세 불안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과 금융 비용 상승이 현실화할 경우 사업 추진 속도 자체가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 유입 감소와 국가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까지 맞물릴 경우 '비전 2030' 등 중장기 개발 계획의 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이번 사태 이후 GCC 비석유 부문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중동이 글로벌 에너지 공급기지이자 대형 인프라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충돌은 지역 리스크를 넘어 한국의 해외 건설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 수입선 다변화·피해기업 지원·기회요인 확보 등 '다층 대응' 필요

보고서는 중동 리스크 장기화에 대비해 공급망 안정과 피해 최소화, 기회 요인 확보를 병행하는 '다층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에너지 부문에서는 약 200일 수준의 비축유를 활용한 단기 대응과 함께, 중동 외 산유국으로의 수입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글로벌 원유 시장의 여유 생산 능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체 수입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 선제적인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수출 측면에서는 중동 물류 차질과 시장 위축에 대응해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물류 경로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보전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GCC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경우 기존 주요 수입처를 중심으로 대체 공급망을 사전에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건설 부문에서는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공정 지연 가능성에 대비해 발주처와의 공기 연장 협의와 클레임 대응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수주 감소에 대비한 금융·보증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동시에 위기 속 기회 요인도 제시된다. 보고서는 GCC 내 안보 불안이 심화될 경우 방산 수요가 확대되고, 물 부족 문제 대응을 위한 담수화 시설 투자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산업의 진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에 따라 제재 완화와 시장 개방 가능성이 열릴 경우를 대비해, 이란 시장 진출 전략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중동 정세 변화에 따라 협력 지형이 빠르게 재편될 수 있는 만큼 전략적 접근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 한 줄 요약

중동 전선이 GCC로 확산되면서 에너지 공급망 차질과 수출·건설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는 '삼중 충격'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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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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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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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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