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제네릭만으로 한계"…약가인하 확정, 제약업계 생존방식 변화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네릭 약가 53.55%→45% 인하, 하반기 시행
R&D 비중 높은 혁신형 제약사는 49% 우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으로 제네릭(복제약) 약가인하가 확정되면서 중소 제약사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높은 대형사는 부담을 일부 덜게 된 반면,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제약사는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업계 전반의 구조 재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제네릭 약가를 현행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에서 45%까지 낮추는 내용의 약가제도 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된 약가 산정률은 올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서울 시내 한 약국의 모습. 2022.04.06 hwang@newspim.com

당초 제약업계는 정부에 제네릭 약가 산정률 마지노선으로 48.2%를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은 혁신형, 준혁신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약가 산정률을 각각 49%, 47%로 우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특례기간 또한 각각 4년, 3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R&D 투자 비중이 높은 상위 제약사들은 숨통이 트인 분위기다. 약가 산정률 우대 적용과 특례기간을 통해 단기적인 충격을 일부 완화할 수 있어서다. 반면 제네릭 매출 비중이 높은 중소형 제약사들은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중소 제약사 관계자는 "제네릭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보니 대형사보다 직접적인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며 "수익성 악화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고용 불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견 제약사 관계자 또한 "장기적으로 R&D 투자 여력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중소 제약사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결국 R&D가 안 되는 기업들은 퇴출시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봤다.

한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제네릭 약가 수준이 당초 업계가 제시한 48%보다 낮아졌기에 결정에 대한 아쉬운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품목이나 케이스 별로 따져봐야 알겠지만, 업계 공통적으로는 앞서 요구한 수준보다 인하 폭이 크기에 상황을 암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약가제도 개편은 단순한 약가인하를 넘어 제약산업의 구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R&D 투자에 주력하거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중소 제약사들은 R&D 투자 비중이 낮기 때문에 이번 개편안을 계기로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삼천당제약과 같은 기업처럼 새로운 사업 모델이나 활로를 개척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약가인하로 기업들의 수익성이 떨어져 투자나 해외진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정부가 제약산업이 연구개발 쪽으로 재편되는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도 이제는 미래 예측에 중점을 둔 경영 판단 기준을 가지고 사업을 펼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