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기 '속도'·LG이노텍 '규모'…AI 기판 증설 전략 '윤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30일 AI 서버 수요 급증에 맞춰 반도체 기판 증설 투자에 나섰다.
  • 삼성전기는 기존 라인 보완으로 단기 수요 대응 속도전을 펼쳤다.
  • LG이노텍은 캐파 2배 확대 중장기 규모전과 소프트웨어 결합 전략을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FC-BGA 수요 급증에 가동률 동반 상승
삼성 '단기 대응' vs LG '2028년 캐파 2배'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인공지능(AI) 및 서버 시장 확산에 따른 고부가 반도체 기판 수요 급증에 맞춰 증설 투자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즉각적인 보완 투자로 단기 수요에 대응하는 속도전을 전개하는 반면, LG이노텍은 생산 능력(캐파)을 2배로 확대하는 중장기 규모전을 추진하며 양사의 투자 전략이 '속도'와 '규모'로 나뉘고 있다.

◆삼성전기·LG이노텍 반도체 기판 캐파 확대 속도↑

[AI그래픽=김아영 기자]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기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 가동률은 70%, LG이노텍은 80.8%로 집계됐다. 두 회사 모두 전년 대비 5%포인트(p)가량 오른 수치다.

이 같은 가동률 상승세는 글로벌 고부가 반도체 기판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시장의 수급 불균형 상황을 반영한다. 현재 반도체 기판 시장은 고객 수요가 기존 생산 능력을 크게 상회하는 공급 부족 상태로, 고성능 컴퓨팅(HPC) 전반으로 확산되는 기판 수요가 주요 부품사들의 증설 투자와 생산 전략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양사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구체적인 설비 확충 계획을 공식화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가동 중인 FC-BGA 라인의 풀가동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보완 투자와 공장 확대를 이미 진행 중이다. 밀려오는 고객사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즉각 투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역시 반도체 기판 사업의 캐파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상반기 내로 신규 부지 선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생산 능력의 약 2배 수준까지 캐파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28년 본격 양산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도 세웠다.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재편…'현행 효율화' vs '구조적 확대'

이처럼 양사가 시설 투자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AI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반도체 기판 수요가 생산 능력 대비 50% 이상 초과한 상태라고 공급 부족 상황을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적인 하이엔드 기판은 기술적 난도가 높아 공급사가 제한적인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시장이 공급자 위주로 재편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장 사장은 향후 5년간 AI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시설 투자의 중요성을 뒷받침했다.

LG이노텍 또한 가동률이 80%를 넘어서며 생산 한계치에 도달함에 따라 미래 수익처인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 내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증설이 불가피한 시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 반도체 패키지기판. [사진=삼성전기]

대응 방식에서는 전략 차이가 뚜렷하다. 삼성전기는 기존 생산 라인의 효율을 극대화해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글로벌 AI 기업들의 주문을 적기에 소화해 당장의 시장 수요 공백을 선점하겠다는 실리적 접근이다.

반면 LG이노텍은 중장기적인 규모의 경제를 선택했다. 단기적인 물량 대응을 넘어 캐파를 2배로 키우는 구조적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단순 부품 공급에서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형태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LG이노텍은 이날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며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 등 하드웨어 역량에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 단순 부품사를 넘어 시스템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수익 중심 체질 개선

이번 투자는 양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AI·서버·로봇 중심의 고수익 구조로 개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 전 제품을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에 최적화해 하반기 양산을 추진하는 등 하드웨어 중심의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LG이노텍도 대규모 설비 확충과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병행하며 자율주행과 로봇 시장에서 시스템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FC-BGA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나르는 AMR. LG이노텍은 FC-BGA 전 공정을 자동화해 품질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사진=LG이노텍]

다만, 두 기업 모두 시설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 리스크가 존재한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증설 투자를 진행할 경우 단기적인 현금 흐름에 압박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았던 기존 사업 구조를 AI 서버와 전장 중심으로 개편해 고수익 제품군을 선점할 경우, 수익성 개선과 체질 전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삼성전기는 수익성 증명을 통해 투자 정당성을 확보했으며, LG이노텍은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관리하며 현금 동원력을 유지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하고 싶은 투자를 다 하고도 현금이 남는다"며 시설 투자에 대한 재무적 여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양사 모두 대규모 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고성장 시장 내 선제적 입지 확보를 통한 장기적 수익 구조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기는 빠른 대응력으로 현시점의 수요를 매출로 연결하는 데 유리하고, LG이노텍은 증설이 완료되는 시점에 대규모 물량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 전략의 차이가 향후 국내 부품 업계의 주도권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