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혜경 여사는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방한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함께 친교를 다졌다. 두 여사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보며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공감대를 쌓았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러 반가사유상이 전시된 '사유의 방'을 방문하고 외규장각 의궤를 함께 관람했다고 전했다.

사유의 방에는 프랑스 미디어 아트 작가 장 줄리앙 푸스의 작품 '등대'와 '순환'이 각각 설치돼 두 여사를 맞이했다. 마크롱 여사는 "반가사유상과 이 전시 공간이 매우 아름답다"고 했고, 김 여사는 "깊은 사색과 깨달음의 순간을 담은 반가사유상에서 프랑스 작가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이 연상된다"고 설명했다.
외규장각 의궤는 조선 왕실의 주요 의례를 기록한 유산이다.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약탈해 갔으나, 2011년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김 여사는 브리지트 여사에게 "프랑스에서 잘 보존해 준 덕분에 전시가 가능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관람 중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김 여사는 동물이 그려진 부분을 보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 더피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언급했다. 마크롱 여사는 이에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잘 알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도 인상 깊게 봤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또 국립중앙박물관이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공식 굿즈인 '뮷즈'가 인기가 많아 재고가 없어 구매하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두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웰컴 투 코리아"라는 외침에 두 여사는 함께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화답하기도 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