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최원태의 5실점을 딛고 불펜진이 단 1점만을 내준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서 8-6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8점을 뽑은 타선의 힘 덕분에 승리했다. 하지만 불펜진의 역투가 없었다면 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선발 최원태가 5이닝 7피안타 4사사구 5실점(5자책점)을 기록한 후 이승민, 미야지 유라, 이승현, 최지광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승민은 6회 최원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오윤석을 뜬공으로 잡은 후 류현인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이강민을 삼진 처리한 후 마운드를 미야지에게 넘겼다. 이후 미야지가 최원준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미야지는 7회 선두타자 김현수를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3번타자 안현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샘 힐리어드를 내야 플라이로 정리했다. 이후 한승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결국 이승현이 7회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했고, 1구만에 김상수를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는 완벽했다. 7회에 이어 마운드를 지킨 이승현은 오윤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류현인과 이강민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냈다.
9회에는 최지광이 마운드에 올랐다. 최지광은 최원준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현수도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아웃 이후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동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대타 이정훈을 1루수 르윈 디아즈 직선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삼성 박진만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막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이날 무실점을 기록한 이승민과 이승현, 최지광은 정규시즌 개막 이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승민은 3이닝 무실점, 이승현은 4이닝 무실점, 3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현재 4승 1무 2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은 세 선수 포함 불펜진이 적재적소 활약한 덕이다. 백정현(3.2이닝)과 장찬희(2이닝)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최지광은 2019년 6월 14일 KT전 이후 2486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지광은 "세이브를 크게 의식하고 평소 준비한 대로 던졌다"며 "위기 때 감독님께서 힘을 빼고 코스를 보라고 말씀해주신 덕에 마음을 다잡아 승리를 지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최)지광이에게 힘으로 붙기 보다는 방향성 있게, 자신있게 승부하라고 말해줬다"며 "(이)승현이도 굉장히 잘 던졌다. 구위가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