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SI' "콜업 유력 후보는 김혜성"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유력한 대체카드인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5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는 승리였지만, 베츠의 갑작스러운 교체가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베츠는 유격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며 득점까지 올렸지만, 1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츠의 상태를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며칠간은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베츠의 부상자 명단(IL) 등재 여부는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일정 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될 경우, 다저스는 내야 구성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특히 현재 토미 에드먼이 수술 이후 재활 중인 상황이라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태다.
기존에는 프리랜드를 2루수로 기용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유격수 이동이 이뤄질 경우 또 다른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마이너리그 자원의 콜업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다저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선수를 올린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혜성"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0.407, 1홈런, 6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개막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리플A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 OPS 0.822를 기록 중이며, 꾸준한 출전 속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빠른 발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가운데 김혜성은 5일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애슬래틱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꾸준히 선발로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콜업을 염두에 둔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