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트코인이 7일 중동 긴장 속 7만달러 회복 시도했다.
- ETF 4억7100만달러 순유입으로 기관 매집 지지됐다.
- 유가 급등과 이란 리스크로 박스권 탈출 경계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만5000달러 돌파가 중기 분수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유가 급등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다시 7만달러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현물 수요 부진과 대형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으로 여전히 두 달 넘게 이어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관투자자 중심의 선행 매집 흐름이 시장을 지탱하는 모습이다.
7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7만달러선을 터치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6만8800~6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후 조정폭이 다소 확대되며 한국시간 오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1.8% 내린 6만83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2.85% 하락한 2090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반등은 이란 휴전안 제안 보도에 따른 안도감이 촉매가 됐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움직임은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2월 6일 이후 6만2000달러 지지선과 7만5000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단은 7만2000~7만5000달러, 하단은 6만2000~6만5000달러 구간에서 여러 차례 고점과 저점을 형성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나타났던 유사한 2개월 박스권 이후 급락이 나왔던 전례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가격 붕괴 시나리오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여전하다.
◆ ETF 4억7100만달러 순유입… "기관은 매집 기회로 판단"
눈에 띄는 부분은 ETF 자금 흐름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4월 6일 하루 동안 4억71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2월 25일 이후 최대 규모이자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큰 일일 유입 규모다.
현물 시장의 약한 매수세와 고래 투자자들의 분산 매도가 상단을 막고 있음에도, ETF 자금이 이를 흡수하며 가격을 사실상 7만달러 아래에서 지지하는 핵심 매수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ETF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대를 중장기 매집 구간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통화정책을 뒤따르던 자산에서, 이제는 정책 변화를 선반영하는 자산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41개 중앙은행의 완화 기조를 추적하는 글로벌 완화 폭 지수와 비트코인의 상관관계가 현물 ETF 승인 이후 강한 음(-)의 관계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는 기관 자금이 중앙은행 정책 전환을 기다려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책 완화 기대를 먼저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유가 110달러·이란 리스크… 거시 압박은 여전
다만 거시 환경은 여전히 위험자산에 부담이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1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시한이 임박하면서 시장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연중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폴리마켓 기준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4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8%로 반영하고 있다. 단기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여부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향후 시장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7만달러 회복 여부, 중기적으로는 7만500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