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9일 서안지구 30곳 이상 전초기지 합법화했다.
- 지난달 25일 비밀 회의에서 인프라 구축 계획도 승인했다.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 개입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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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최근 서안지구 내 30곳 이상의 정착민 전초기지와 농장을 합법화하는 방안을 비밀리에 승인했다고 미 CNN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통상 전초기지 합법화 승인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이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을 감안해 국제적 비판을 피하기 위해 비공개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란과의 전쟁,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진행하는 중에도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서 정착민들의 영역 확대를 계속 추진하는 모습이다.

CNN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이스라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안보내각이 지난달 25일 회의를 열고 서안지구 내 전초기지를 무더기로 합법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번 결정에는 전초기지에 전기와 수도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에 대해 "위험한 긴장이며 국제법과 유엔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법"이라고 반발했다.
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이스라엘 내각의 결정은 병합과 확장, 이주 계획을 실행하려는 또 다른 이스라엘 내각의 움직임"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즉각 개입해 이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6월 제3차 중동전쟁(6일 전쟁) 때 이집트와 시리아, 요르단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당시 시나이반도와 서안지구, 골란고원, 가자지구, 동예루살렘을 점령했다. 이후 시나이반도는 이집트에 반환했고, 가자지구에서는 2005년 철수했다.
동예루살렘과 골란고원은 강제 병합했고, 요르단강 서쪽에 있는 서안지구는 대부분의 지역을 지금도 실효 지배하고 있다.
한편 전초기지는 이스라엘의 강경파 주민들이 서안지구에 일방적으로 진입해 세운 주거촌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처음부터 합법적으로 건설하는 정착촌과 달리 이스라엘 국내법으로도 불법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전초기지가 세워진 뒤 내각 결정을 통해 이를 합법화하는 과정을 통해 이스라엘인들의 정착 지역을 계속 넓히고 있다.
이스라엘 비정부기구(NGO) 피스나우에 따르면 지난해 서안지구에는 역대 최대인 86개의 새 전초기지가 세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