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일반

속보

더보기

[청년 취업 대란]⑤ 겉도는 AI 교육…취준생도 기업도 '답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대학의 AI 교양 수업이 이론·암기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 교육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 문과생들은 AI 과목을 학점용으로 여기며 깊이 있는 이해 없이 시험 코드만 외우는 분위기 속에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 대학은 AI 툴 비용과 강사 부족 등 재정 제약으로 인해 산학연계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실습형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업은 이론 위주…실무는 "알아서 찾아야"
기업용 '툴' 구독료, 강사 채용도 재정 부담

청년들이 겪는 일자리 문제는 단순한 취업난이 아니라 직무 미스매치와 지역 격차, 높은 구직 비용과 불안이 겹친 구조적 문제로 볼 수 있다. 뉴스핌은 이번 기획에서 청년 설문과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청년들의 취업 현실을 짚고, 교육·고용·산업 정책의 한계를 함께 점검한다. 아울러 청년 세대가 왜 첫 일자리에서 막히고 어디에서 좌절하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유재선 인턴기자 = #1. 인문학을 전공한 대학생 A(26) 씨는 대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24학년도 1학기에 프로그래밍·인공지능(AI) 연계 교양 수업을 들었다. A씨는 프로그래밍 언어 기초 지식이 없어서 AI 교양 과목을 듣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런데도 A씨는 이 과목에서 'A+' 학점을 받았다. A씨는 "공식과 코드 수식을 적는 시험이라 달달 외워서 썼다"고 말했다.

#2. 정보기술(IT) 기업 인사 담당자 B씨는 직원을 새로 뽑을 때 AI 활용 능력을 중요하게 본다. B씨는 AI를 이용한 단순 기획이나 아이디어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끝까지 완주한 경험을 중요시 본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구현하고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을 평가한다는 취지다.

[청년 취업 대란] 글싣는 순서

1. 중고 신입에 밀려 서류 '광탈'…막막한 준비생
2. '취업률 70%' 착시…청년 고용시장 한파 원인은 일자리 '양'보다 '질'
3. '자격증은 다다익선'…스펙 쌓기 비용에 '한숨'
4. "지방·3600만원도 OK"…눈 낮춰도 문턱 높인 기업
5. 겉도는 AI 교육…취준생도 기업도 '답답'
6. 회사만이 전부는 아니다…창업을 '대안' 아닌 정식 커리어로
7. AI가 바꾼 채용시장…대학 교육은 아직도 '이론형'
8. 지역대학과 기업이 함께 여는 새 통로…'정착 인재' 낳는다
9. 4년제 중심 구조, 미스매치 부른다…"연구·전문대학 역할 다시 짜야"
10. "사람이 없다"…채용난의 역설
11. "스펙보다 인적성"…대기업 채용 기준 재편
12. "수천명 이틀 컷"…AI가 집어삼킨 채용 시장
13. "왜 다 떨어지나 했더니"…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따로 있었다

대학에서 AI 교양·전공 수업은 늘었지만 기업이 원하는 'AI로 일하는 능력'을 키우기엔 역부족이다. 필수교양 3~6학점 수준 AI·코딩 수업이 이론·암기에 머무는 사이 기업 채용공고엔 우대사항에 '클로드로 개발 속도 높이기' 같은 실무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대학의 AI 교육과 기업 실무와의 미스매칭 (명령어: 기자가 기사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perplexity]

◆ 암기 과목된 AI 수업…대부분 이론 전달에 그쳐 

A씨와 같이 인문학을 전공한 문과생에게 대학 AI 교양 과목은 '맛만 보고 넘어가는 과목'으로도 꼽힌다. 문과생에게 AI 교육은 장기 역량이 아닌 학점·스펙용 '외워서 통과하는 과목'에 머문다는 의미다. 

A씨는 "요즘 문·이과 융합 인재를 키운다며 문과 수업에도 프로그래밍·AI 과목이 생겼다"면서도 "많은 학생이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시험에 나올 코드만 외워서 응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학과 4학년이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에서 교환수학 중인 김상호(25) 씨도 "한국에선 과제·중간·기말 비중이 커 '시험을 위한 암기 위주'의 수업이 많았다"며 "기업도 AI 이론·윤리를 세세히 아는지를 크게 보지 않아 취업 준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동국대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이자 현재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현장실습 인턴으로 일하는 임현우(25) 씨는 "실무 활용 수업은 한 번도 못 들었다"며 "대신 AI 원리·수학적 메커니즘을 다루는 이론 수업은 여러 과목을 들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AI 활용 부족한 부분을 동아리·현장실습으로 채우며 이 간극을 개인 부담으로 메우고 있다.

임씨는 "실제로 역량이 쌓인 건 교수에게 찾아가 직접 계획서를 내고 40만~50만원 비용 지원을 받은 캡스톤 디자인 수업에서 웹 서비스 등을 만들어 본 경험이었다"며 "스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클로드를 활용해보고 그 과정에서 협업 방식을 고민한 경험이 훨씬 값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재선 인턴기자 = 서울 소재 한 대학에서 재학생들이 AI필수교양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2026.04.15

구글 부트캠프(집중 훈련 프로그램)를 수료한 김씨는 "실무 역량 자체보다 현직자에게서 듣는 피드백·취업 정보가 더 값졌다"며 "정작 기업이 원하는 것은 AI와 계속 소통하면서 프로젝트를 해낼 수 있는 능력, 오류가 난 코드를 빠르게 찾아 AI로 해결하는 능력이었다"고 말했다.

◆ 대학, AI 툴 비용 등 재정 부담…실습형 산학 연계 확대해야

AI 과목을 개설하는 대학은 AI 툴 비용과 강사 초빙 등 현실적인 제약을 얘기한다. 서울대학교처럼 국고 보조를 받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최신 생성형 AI 툴을 전교생에게 체계적으로 가르칠 예산도 없고 교수도 부족하다는 취지다.

이경전 경희대학교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기업 채용 공고에 AI 키워드가 급증했지만 대학 교육은 여전히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AI 툴 구독료·토큰 비용을 학교가 부담해야 하는 재정 문제, 시간강사법 개정 이후 강사를 유연하게 채용하기 어려워져 산업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신규 과목 개설이 막히는 구조적 제약도 겹친다"고 말했다.

대학생은 학교 교육이 어려우면 대학과 기업, 연구원이 참여하는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 "어떤 기업이 어떤 언어·AI툴을 쓰는지, 그에 맞춘 실습형 산학연계 프로젝트·인턴십 기회를 대학이 훨씬 더 많이 열어줘야 한다"며 "다양한 언어·툴(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이 뒤섞인 실무 환경과 산학 프로젝트를 대학 수업만으로는 체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