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2일 에스와티니 방문 계획을 전격 무산했다.
- 세이셸 등 3개국이 영공 통과 허가를 취소해 순방 불가능해졌다.
- 대만 총통부는 중국의 경제적 압력을 강력 비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총통의 아프리카 순방이 출국 하루를 앞두고 전격 무산됐다.
22일 중국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대만 총통부는 21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리카 3개국이 사전 예고 없이 전세기의 영공 통과 허가를 취소했으며, 이로써 에스와티니(옛 명칭 스와질랜드)를 방문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발표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아프리카의 유일한 수교국인 에스와티니 방문을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22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내륙국가인 에스와티니 도착을 위해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영공을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세이셸,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등 3개국이 대만에 영공 통과 허가 취소를 통보하면서 라이칭더 총통의 에스와티니 방문이 불가능해졌다.
라이칭더 총통은 에스와티니 국왕 즉위 4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국왕의 5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아프리카 53개국 중 52개국은 모두 중국과 수교를 하고 있으며, 중국과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으로서는 아프리카의 유일한 순방국인 에스와티니가 중국과 수교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에스와티니에 공을 들여왔다. 전임자인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재임 기간 중 에스와티니를 세 번 방문했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대만 총통부는 중국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총통부는 "(3개국의 영공 통과 허가 취소의) 실제 이유는 중국 당국이 경제적 강압을 포함해 강한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며 "강압적 수단으로 제3국의 주권적 결정을 바꾸도록 강요하는 것은 항공 안전을 훼손하고 관련 국제 규범과 관행을 위반할 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내정에 대한 노골적인 간섭이며 지역 현상을 교란하고 대만 국민의 감정을 해친다"고 날 선 비난을 쏟아냈다.
대만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사건이 관련된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에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베이징이 압력을 통해 다른 국가의 주권적 권리에 대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상하이해협양안연구회의 바오청커(包承柯) 연구원은 "대만의 외교 공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런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국제 사회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점점 더 수용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대만의 국가 지위를 인정하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 12개 국가다. 에스와티니 이외의 대만 수교국은 팔라우, 과테말라, 파라과이, 교황청, 벨리즈, 아이티, 마셜 군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발루 등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