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재산을 공개했다.
- 장 행장은 16억원 재산 중 아파트 2채로 16억원을 보유했다.
- 박상진 산은 회장과 황기연 수은 행장도 예금·부동산 중심으로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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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박상진 행장 자산 절반 이상 '예금'… 본인 명의 주식 미보유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16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인천 송도와 경기 고양시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앞서 공개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과 황기연 수출입은행장도 아파트와 예금 중심의 자산 구조를 보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2026년 4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임한 장 행장은 총 16억 7733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장 행장의 부동산 자산은 본인 명의 아파트 2채와 배우자 지분을 포함해 건물 가액만 총 16억 4525만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본인 명의의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레이크 3차(11억 3225만원)와 경기 고양시 화정동 옥빛마을아파트(3억 29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종로구 인의동 건물 지분(1억 8400만원)이 포함됐다. 이는 전체 신고 재산 총액의 9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장 행장의 부동산 외 금융 자산은 예금 3억 570만원과 자사주 등을 포함한 증권 2억 7938만원이다. 증권 자산은 본인 명의의 HD현대중공업(439주)과 중소기업은행(196주) 등 대형주 위주로 구성해 변동성을 최소화했다.

다른 국책은행 수장들 역시 보수적인 자산 관리 기조를 보였다. 지난달 26일 정기 재산 공개 당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총 12억 7041만원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인 6억 6264만원을 예금으로 예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회장은 본인 명의로 ▲미래에셋증권(1억 8012만원) ▲한국산업은행(9169만원) ▲중소기업은행(5144만 원) 등 3억 7618만원을 보유 중이다. 배우자는 ▲한국산업은행(8516만원) ▲상호저축은행중앙회(7124만원) ▲국민은행(5778만원) 등 2억 1887만원의 예금을 예치했다. 차녀와 삼녀의 예금은 각각 4939만원, 1818만원이다.
증권 자산으로는 차녀 명의의 LG이노텍 29주와 중소기업은행 134주 등 총 1066만원을 신고했다. 가상자산은 차녀와 삼녀가 보유한 비트코인·도지코인 등 65만원 상당을 신고 내역에 포함했으나, 박 회장 본인과 배우자는 변동성 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수시 공개 대상이었던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총 20억 45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산의 절반 이상인 11억 1314만원을 예금으로 채웠으며, 부동산 자산은 아파트 지분과 전세권 등을 포함해 15억 1000만원 규모다.
부동산은 서울 송파구 한양아파트 지분을 본인(3억 1200만원)과 배우자(7억 2800만원)가 공동 소유 중이다. 해당 아파트에는 총 5억 5000만원의 임대보증금 채무가 설정됐다. 황 행장은 실거주를 위해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한양아파트에 4억원 규모의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 명의의 전북 김제 임야(313만원)와 경기 파주 창고(5796만원)도 신고 내역에 포함됐다.
가족 합계 11억 1314만원의 예금은 분산 예치된 상태다. 황 행장 본인은 NH투자증권(3억 387만원)과 씨티은행(1억 2100만원) 등 6억 2658만원을, 배우자는 교직원공제회(1억 1916만원) 등 3억 9480만원을 보유했다. 장녀는 카카오뱅크 등 9175만원을 예치 중이다.
반면 주식은 배우자와 장녀가 보유한 삼성전자 등 총 297만원에 그쳤다. 황 행장은 단 한 주의 주식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국책은행장들의 자산 구성이 공직자로서의 이해충돌 회피와 안정적인 자산 관리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식 투자의 제한이 적은 일반 공직자들과 달리 금융 수장들은 본인의 업무와 관련된 이해충돌 소지를 피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상 변동성 자산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동시에 고금리 기조 속에서 부동산과 예금은 규제에서 자유로우면서도 가치를 방어할 수 있는 확실한 안전 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선택하는 전략적 측면도 강하다"고 분석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