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 이영하가 26일 잠실 LG전에서 8회부터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한다.
- 부진 불펜 속 김원형 감독 믿음에 보답하며 4-3 10회말 끝내기승을 이끈다.
- 시즌 평균자책점 5.40으로 낮추며 반등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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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우완 이영하가 두산의 '잠실 더비' 끝내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계속된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두산 불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두산 이영하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에서 8회부터 등판해 3이닝 4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이 7회까지 3실점으로 버틴 후, 3-3 동점 상황에서 이영하가 등판했다.
예고된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전 두산 김원형 감독은 "이영하도 이제 필승조에 들어간다. 특히 이날 출전이 어려운 불펜이 있어 더 힘을 내줘야 한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영하는 8회초를 삼자 범퇴로 마쳤다. 9회초에는 박해민에게 2루타와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주자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천성호의 땅볼을 직접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정규 이닝까지 점수를 못낸 상황에서 10회초에도 이영하가 등판했다. 이영하는 오스틴 딘을 삼진, 문보경을 투수 땅볼로 막으며 손쉽게 2사를 잡았다. 그러나 송찬의와 구본혁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동원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두산 타선은 10회말 이영하의 3이닝 역투를 보답했다. 박찬호의 안타와 박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 끝내기 찬스가 찾아왔다. 그리고 박준순이 7구 승부 끝에 3루수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가는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이영하의 3이닝 무실점 승리 의미는 크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이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가운데 전날(25일) 잠실 LG전에서 대체 마무리로 나섰던 이병헌이 승리를 지키지 못해 3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이었다.
또, 불펜 투수들이 접전 승부를 이어갈 만큼 상황이 좋지 못해 쉽사리 다른 선수를 올리기도 어려웠다. 기존 필승조 최원준과 박치국이 이탈했고, 그나마 컨디션이 좋은 김정우와 양재훈은 연투를 했기에 부담이 컸다.
결국 김 감독은 이영하에게 이날 경기를 맡겼고, 이영하는 감독 믿음에 제대로 보답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제대로 마련했다. 좋지 못한 불펜 분위기도 바꾼 투구 내용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영하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아주 큰 역할을 했다"며 칭찬했다.
이영하는 "오늘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 연패를 끊는데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3이닝 투구가 힘들지는 않았다"며 "마운드에서 내 역할을 다한다면 야수들이 끝내기를 쳐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영하의 2026시즌 출발은 그리 좋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4경기, 5.1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자신의 반등 계기도 마련했다. 평균자책점도 5.40까지 낮췄다.
이영하는 "감독님과 투수코치님들께서 '네 공을 믿고 공격적으로, 자기 공 던져라'라고 조언해주셨다. 오늘은 올라갈 때부터 공격적으로 내 공만 던지고 오자고 다짐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김 감독과 투수 코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시즌 초반 선발로 기회를 받았으나, 부진 끝에 다시 불펜에 합류해 힘을 보태는 이영하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