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수현이 4일 남원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판소리 '심청가' 추월만정 대목으로 491.3점 최고 점수를 받았다.
- 세 번째 출전 끝에 명창 반열에 오르며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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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통 국악의 산실 남원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박수현(41)씨가 판소리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아트센터와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2~3일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박 명창은 판소리 '심청가' 중 '추월만정' 대목을 선보여 심사위원 총점 491.3점을 기록, 최고상을 차지했다.

'추월만정'은 심봉사가 딸 심청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장면으로, 박 명창은 비장미와 골계미를 균형 있게 풀어내며 깊이 있는 '한'의 정서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동현 심사위원장은 "소리의 깊이를 보여주는 공력과 표현력이 뛰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꾸준한 도전의 결과로 평가된다. 박 명창은 춘향국악대전에 세 번째 출전해 정상에 올랐으며, 앞서 제51회 대회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이어온 5시간 완창 무대와 '사백연가' 발표회, 국립민속국악원 공연 등을 통해 쌓은 긴 호흡의 소리 공력이 이번 경연에서 빛을 발했다. 여기에 전국대회 8차례 출전 경험도 경쟁력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 상임단원인 박 명창은 10세에 소리를 시작해 남원국악예술고와 전남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임화영·장문희 명창에게 사사했다.
이후 나주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동초 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 명창부 대상 등 다수 수상 경력을 쌓았고,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심청가' 이수자로 활동 중이다.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 기념공연은 4일 오후 1시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박 명창은 "세 번째 도전 끝에 큰 상을 받아 감격스럽다"며 "그간 완창 공연과 스승의 가르침, 다수의 대회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새로운 출발로 삼아 전통의 깊이를 지키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소리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은 53회를 맞은 국내 대표 국악 경연대회로, 매년 명인·명창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