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M그룹이 11일 미국 저지시티 초고층 프로젝트 준공으로 해외 진출 가속화했다.
- 김한모 회장이 한국디벨로퍼협회장 취임 후 금융·문화 복합개발 전략 추진했다.
- 국내 PF 한파 속 매출 급감과 고금리 부채 부담을 해외 협업으로 극복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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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계열사 통한 해외 진출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한파를 겪고 있는 가운데 HM그룹(에이치엠그룹)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준공과 자산 효율화를 기반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디벨로퍼협회 수장으로 취임한 김한모 HM그룹 회장은 단기 영업손실과 차입금 부담 등 개발사업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복합개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와 재무 건전성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 재무 부담 확대에 美 디벨로퍼 협업 강화…복합개발 돌파구 모색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2세대 대표 디벨로퍼로 꼽히는 HM그룹은 글로벌 개발 사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해외 시장으로의 발전을 모색 중이다. HM그룹은 최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초고층 멀티패밀리 개발 프로젝트인 '원 저널 스퀘어(One Journal Square)'의 준공식을 가지는 등 미국 글로벌 개발 사업체와 손을 잡았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자회사 칸서스자산운용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거둔 최대 성과로 꼽힌다.
이 같은 행보 뒤에는 기존 개발 사업의 한계점에 따른 신사업 구조 창출 필요성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HM그룹은 최근 5년간 매출에서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재된 사업보고서를 살피면 HM(에이치엠)은 2022년 매출액 1797억원, 영업이익 171억원,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2023년에는 매출 1739억원에 영업이익이 24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25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2024년에는 주력 사업장이던 평택 고덕의 분양 수익이 본격 반영되며 매출액이 2438억원으로 반등했지만, 지급수수료와 대손상각비 등 판매비와관리비가 1875억원 폭증하며 988억원의 영업손실과 120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캐시카우던 평택 고덕 사업장을 마무리하면서 매출액이 22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512억원의 영업손실과 495억원의 순손실 역시도 뒤따랐다. 차기 동력원으로 3500억원 규모의 '용인 영덕 자족용지' 사업을 진행 중이나, 아직 수익 인식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
부동산 개발을 위한 대규모 차입금과 PF 대출도 재무 건전성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HM의 총차입금 중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만 약 1513억원에 이르며, 특히 엠에스광주제일차(500억원), 크레스코제일차(60억원) 등으로부터 연 10%에 달하는 고금리 PF 대출을 끌어다 쓰고 있어 이자 부담이 막대하다. 여기에 임대주택 토지(3337억원)와 건물(5891억원) 등 약 9000억원이 넘는 자산이 임대 사업에 묶여 있다.
대규모 토지 매입과 초기 사업비 지출이 집중되는 개발 사업의 특성상, 준공 전까지는 막대한 이자 비용과 지급수수료로 인해 장부상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향후 사업 진행률에 따라 해소될 수 있지만, 기존 사업 방식만으로는 명확한 한계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 금융 계열사 통한 해외 진출 시너지 기대
이같은 배경에서 HM그룹이 택한 방법은 해외 법인을 통한 프로젝트 진출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돈가인 쿠슈너 컴퍼니와 협업이 주효하다.
HM그룹은 원 저널 스퀘어 사업에서 쿠슈너 컴퍼니(Kushner Company)와 공동 시행으로 참여했다. 또다른 역점 사업인 더 해밀턴 사업 역시도 약 1억9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들여 사업 단지를 인수하면서 쿠슈너컴퍼니와 함께 보통주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개발 사업들의 대부분이 칸서스자산운용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HM그룹은 옴니홀딩스대부와 미국 법인인 HMG USA INVESTMENT INC, 칸서스자산운용 등을 자회사 및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금융사 보유를 통한 자금 조달의 유연성 확보가 주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회사는 HM그룹이 부동산 시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에도 해외 사업으로의 확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한모 회장은 한국디벨로퍼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K-디벨로퍼 위상 제고를 5대 실천 과제 중 하나로 들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쿠슈너 컴퍼니, 모리빌딩, 엣지 등의 글로벌 디벨로퍼 들이 참여한 한국디벨로퍼협회 20주년 행사에서 당시 기념사업단장으로 있던 김한모 회장은 "지난 20년이 디벨로퍼 산업의 토대를 닦은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혁신과 상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의 추가적인 글로벌 개발 사업 확보가 점쳐진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