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로 다주택자들이 매도 포기했다.
- 12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5682건으로 9일比 2813건 줄었다.
-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 토지거래허가 예외로 매물 유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난 9일→11일 서울 아파트 매물 2800건 증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다주택자를 겨냥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마무리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 매물 가뭄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세금 부담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잇따라 매도를 포기하면서 단기간에 수천 건의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5682건을 기록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마지막 날이었던 9일(6만8495건)과 비교해 이틀 만에 2813건(4.1%) 줄어든 수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 매물이 이틀 새 8.9% 줄어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성북구(6.2%), 강서구(5.4%), 노원구(5.1%), 동대문구(4.9%)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빠르게 자취를 감췄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기한 종료가 가장 큰 원인이다.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실효세율이 최고 82.5%까지 치솟자,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시장에 내놨던 절세용 매물이 대거 회수된 것이다. 무리하게 헐값에 처분하기보다는 일단 관망하며 버티기에 들어가겠다는 다주택자들의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의 향방을 두고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소 엇갈린다. 세 부담 급증으로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거나 매물을 거둘 수밖에 없어, 효과적인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장 불안 심리가 커져 집값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매물 감소가 세제 개편 직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양도세 중과 부활이라는 심리적 압박에 따른 단기적 위축일 뿐, 금리 인하 여부 등 거시경제 상황과 정부 정책에 따라 언제든 매물이 시장에 나올 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이다.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토지거래허가 예외 적용을 시행해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되면 정주환경이 양호한 학군지, 직주근접 지역의 경우 일부 귀소하는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임대 매물은 감소하고, 신규 임차수요는 증가해 전월세 시장 가격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