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14일 밀양을 방문해 문화도시 사업 성과와 지역 소멸 극복 가능성을 점검했다
- 밀양아리랑예술단 공연과 복합문화공간 '볕뉘'를 둘러보며 청년 창업가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 최 장관은 K푸드·문화 자산의 고부가가치 가능성을 강조하며 사업 종료 후에도 자립 가능한 지속 모델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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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경남 밀양을 찾아 "사라져 가고 약해져 가는 것에서 강점을 찾아내 많은 사람이 오게 하는 것이 너무 멋져 보인다"며 문화를 통한 지역 소멸 극복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1년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올해 마지막 5년 차를 맞은 밀양은 2년 연속 성과 평가 '최우수'와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장관은 이날 공연 관람, 문화 공간 방문, 청년 창업가 간담회를 잇달아 소화하며 "문체부에서도 시너지가 나는 노력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밀양을 지난 2021년 문화도시로 지정한 배경도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 활력을 회복하려는 의도였다.
최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밀양 인구가 9만 대로 내려갔는데, 여기 와서 무언가를 해보려는 게 좋다"고 말하며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도 문화로 버티는 밀양의 현실에 주목했다. 이번 방문은 5년간의 사업 성과가 지역에 실제로 뿌리 내리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장관은 먼저 밀양 아리랑 예술단의 창작극 '날 좀 보소'였다. 초등·중학생 단원들이 밀양 아리랑을 노래·연기·춤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발굴된 콘텐츠가 지역 대표 공연 예술로 성장한 사례다.
공연을 본 최 장관은 "밀양에 와서 이렇게 감동받을 줄 몰랐다. 밀양 아리랑 공연이 영원히 계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예술단을 이끄는 김금희 단장은 "2012년 아리랑이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 이후 지역 어린이들에게 현실에 맞게 전승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2018년 서울 아리랑 대상 수상작을 이날 무대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밀양 아리랑 예술단은 2024년 창단과 동시에 문체부 '지역 대표 예술단체 지원 사업'에 첫 선정된 이후 2026년까지 3년 연속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대표 예술단체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노후 한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볕뉘'에서 최 장관은 청년 창업가 4인을 만났다.

작년 한 해 6만 4천 명이 찾은 이 공간에서 굴림당, 레드애플팜, 유진아트리움, 구이농 창업가 등이 각자의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사과 농가 창업자는 "기후 변화로 비품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는데 이를 술로 만들면 부가가치가 5배"라며 고부가가치 가공 지원을 요청했다. 한 청년 사업가는 "40대가 되면 지원 사업 연령대에서 벗어난다"고 토로했고, 최 장관은 이에 "지원 연령대를 벗어나면 지원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지역에서 무언가를 하려는 노력 자체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낡은 한옥이 아닌 멋진 모습의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새로움을 줄 수 있는 기회,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휘영 장관은 "문체부에서도 K푸드를 다시 보고 있다. 농수산물 가공물은 부엌에 들어오는 순간 문화가 된다. 문화 속에서 마법처럼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부분이 지지받고 지원받아야 한다"며 현장의 작은 성공 사례들이 정책의 근거가 돼야 한다는 점도 부각했다.
밀양 문화도시 사업은 올해로 5년의 지정 기간이 끝난다. 남은 과제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볕뉘, 밀양 아리랑 예술단, 청년 창업 생태계가 독립적으로 지속될 수 있느냐다. 최 장관은 "해왔던 사업이 결실을 맺고 문화 예술 지원 사업이 결실을 거둬 뿌듯하다"면서도 "성공 사례가 계속 나와야 한다"고 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