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개릭 히고가 14일 지각으로 2벌타를 받고도 1언더파를 기록했다.
- 로리 매킬로이가 드라이버 난조로 4오버파를 적어내며 분통을 터뜨렸다.
- 욘 람이 홧김 스윙으로 잔디를 튀겨 자원봉사자를 맞히고 거듭 사과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람의 '홧김 스윙'에 날아간 잔디뭉치, 자원봉사자 얼굴 맞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첫날, 골프 선수들의 다양한 해프닝과 표정이 갤러리의 관심을 끌었다. 개릭 히고(남아공)는 지각으로 2벌타를 안고 첫 라운드를 출발했다. 히고의 티오프 시간은 14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그는 코앞 연습 그린에서 퍼팅을 하다 캐디가 다급하게 손을 흔드는 걸 보고 티잉 구역으로 뛰어갔다. 시계는 7시 19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말 골퍼라면 핀잔으로 넘길 상황이지만 메이저 무대는 냉정했다.
골프 규칙상 선수는 정해진 출발 시간 전에 티잉 구역 안에 들어와 있어야 한다. 티샷 순서나 호출 여부는 상관없다. 1초라도 늦으면 원칙적으로 실격이고, 예외적으로 5분 이내 지각은 2벌타로 경감된다. 히고는 그 5분 안에 들어왔지만 벌타는 피하지 못했다.

경기 뒤 그는 "실제로는 7시 18분대에 도착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시계가 7시 18분 00초를 넘기는 순간부터는 지각이다. 규정은 '18분에 출발'이 아니라 '18분 전에 대기'를 요구한다. 히고의 말대로 "10분 일찍 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가 2타를 잃었다.
그는 이날 벌타를 안고도 버디 4개, 보기 1개를 더해 1언더파 69타를 적었다. 리더보드 최상단 3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과의 차이는 정확히 2타. 지각만 없었다면 스코티 셰플러, 이민우 등과 나란히 공동 1위에 설 수 있었다.
히고 말고도 그린 위에서 분통을 터뜨린 골프 스타들이 많았다. 1962년 이후 64년 만에 PGA 챔피언십이 열린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은 선두 스코어가 3언더파에 그칠 정도로 고난도 코스다. 로리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 74타를 적어 공동 105위에 그쳤다. 14번 드라이버 중 페어웨이를 지킨 건 고작 5번뿐이다. 주무기인 티샷이 난조를 보이자 그는 4번홀 티샷 후 드라이버를 잔디에 꽂듯 내려찍었다.

라운드를 마친 매킬로이는 인터뷰에서 "첫 라운드를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짧게 "젠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드라이버가 올해 내내 말썽이다. 오른쪽을 막으려 하면 왼쪽으로, 왼쪽을 의식하면 다시 오른쪽으로 간다"고 토로했다.
'람보' 욘 람의 '홧김 스윙'은 갤러리를 놀라게 했다. 7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마음에 들지 않자 그는 잔디 위를 한 번 더 휘둘렀다. 클럽에 튀어나간 잔디 뭉치가 근처 자원봉사자의 어깨와 얼굴을 연달아 가격했다. 람은 곧바로 고개를 숙이고 다가가 사과했다.

람은 경기 후 "자원봉사자가 잔디에 맞았다. 어깨에 이어 얼굴까지 맞았다"며 "이보다 더 마음이 불편할 수는 없다. 반드시 찾아가 선물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 더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