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가 17일 수원 KT전에서 노시환을 데뷔 후 처음 1번타자로 선발 기용했다.
- 최근 타격 절정인 노시환은 5월 타율 0.328에 6홈런 16타점으로 중심타자에서 리드오프로 타순을 옮겼다.
- 선발 류현진은 이날 승리 시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하며, 포수는 최재훈이 맡고 허인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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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가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중심타자 노시환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한화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화는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이날 승리로 스윕과 4연승까지 노린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노시환(3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이진영(중견수)-이도윤(2루수)-김태연(1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단연 노시환의 리드오프 배치다. 그동안 3, 4, 5번 등 중심 타선을 소화했던 노시환이 선발 1번 타자로 나서는 처음이다. 2020년 5월 8일 고척 키움전에서 대타로 한 차례 1번 타순에 들어선 적은 있지만, 선발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시환은 부산수영초-경남중-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줄곧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프로 통산 864경기 3500타석이 넘는 동안 단 한 번도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강백호가 워낙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4번에 배치했다"라며 "노시환도 1번에서 조금 더 편하게 치라는 의미로 타순을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화 타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노시환의 방망이가 뜨겁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완벽하게 살아나는 분위기다. 노시환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252, 7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5를 기록 중이다.
노시환의 4월 타율은 0.195에 머물렀지만, 5월 들어 타율 0.328에 6홈런 16타점을 쓸어 담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타율 0.450(40타수 18안타), 5홈런, 15타점으로 절정에 가깝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관심사는 류현진의 대기록 도전이다.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121승,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78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 한·미 통산 2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국내외 프로 무대를 통틀어 한국 투수가 200승을 달성한 사례는 송진우의 210승이 유일하다. 류현진이 승리를 거둘 경우 한국 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가 세워진다.
김 감독 역시 류현진의 대기록 달성을 기대했다. 그는 "기록은 빨리 세워야 한다. 안 그러면 시간이 걸린다"라며 "타자들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오늘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 중인 포수 허인서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허인서는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선발 투수가 류현진이라는 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류현진이 던질 때는 최재훈이 나간다"라며 "허인서는 아직 배워야 할 부분이 많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다만 포수라는 포지션은 들뜨면 팀에도 영향이 간다. 칭찬은 시즌이 끝난 뒤에 더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