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솔루션이 21일 자회사 알이씨데이터센터를 통해 안성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815억원 규모 시공을 맡게 됐다
-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중심이던 인사이트 부문이 데이터센터 등 건축물 개발로 영역을 넓혀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 데이터센터 등 비주택 수요 확대 속에 그룹 내부 개발·시공 협업으로 한화 건설부문 실적을 쌓아 대외 수주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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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부동산 개발 확대...건설부문 비주택 수주 집중
㈜한화 존속법인에 양사 잔류...시공·시행 시너지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이 경기 안성시에서 추진되는 한화솔루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한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산업단지 개발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 등으로 개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한화 건설부문 역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비주택 사업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양사 간 개발·시공 협업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한화솔루션 안성 데이터센터 개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
21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한화 건설부문은 ㈜알이씨데이터센터와 815억원 규모 공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추곡리 179 일원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내달 착공해 2028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의 시행법인 알이씨데이터센터는 한화솔루션의 자회사다.
설립 당시부터 김영수 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 전략사업1팀장이 홀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김 사내이사는 한화솔루션의 물류센터 개발 자회사 안성테크노로지스틱스의 사내이사를 겸직하는 인물이다. 이사회 구성과 지분 구조를 감안하면, 이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은 한화솔루션이 시행 전반을 주도하는 구조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 자회사 한화도시개발은 2018년 12월 성림레저개발로부터 사업 부지를 인수했다. 이후 2022년 4월 한화솔루션의 안성테크노로지스틱스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같은해 5월부터는 산업단지 개발 법인 안성테크노밸리가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안성테크노밸리는 한화솔루션(75%), 안성시(20%), 한화(5%)가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향후 부지 소유권은 알이씨데이터센터로 이전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이 주력하던 산업단지 개발과는 다소 사업의 결이 다르다. 인사이트 부문의 주요 개발 포트폴리오는 토지조성 사업이었다. 인사이트 부문이 원지를 확보해 기반시설 구축 등을 수행한 뒤 용지 분양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반면 알이씨데이터센터의 개발사업은 토지조성이 아닌 건축물(데이터센터) 구축이 핵심이다.
◆ 인사이트 부문 개발 영역 확대...한화 건설부문 수주 기대
한화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프리미엄 부동산 등 개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은 초기 자금 조달 부담이 크고 경기 민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의 이런 기조가 한화 건설부문의 시공 일감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한화 건설부문은 주택 경기 불황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환경인프라, 복합개발 등 비주택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한화 건설부문뿐 아니라 다수 건설사가 '비주택 강화'라는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시공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다수 대형건설사가 뛰어들고 있다. 외부 비주택 사업 수주를 위한 건설사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시공사 선정 시 공사 실적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내부 일감을 통한 실적 확보는 향후 외부 사업 수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과 한화솔루션 모두 한화 소속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올해 한화그룹은 신설 법인(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을 설립하고 각 계열사를 기존 법인(한화) 혹은 신설 법인 산하로 분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과거 다양한 사업군이 한화 아래 혼재돼 있던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성격과 계열간 시너지를 고려한 재편을 추진 중이다. 건설부문과 한화솔루션이 나란히 존속법인 체제에 남게 되면서, 향후 양사간 개발·시공 협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이 쏠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행과 시공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한 계열사가 함께 프로젝트 진행 시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업무 효율이 증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