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애틀랜타가 21일 마이애미전 선발에서 김하성을 제외했다
- 김하성은 복귀 후 타율 0.087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 대체 유격수 두본이 맹활약하며 김하성과의 주전 경쟁이 본격화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복귀 이후 이어진 타격 부진 끝에 또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애틀랜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유격수 자리에는 김하성의 이름 대신 마우리시오 두본이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CBS 스포츠는 "김하성이 마이애미전에서 휴식을 취한다"라며 "지난 12일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한 이후 벌써 두 번째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를 하위 타선에 배치하는 등 배려해 왔으나 복귀 후 3일 만에 다시 선발에서 제외하며 깊어지는 고민을 드러냈다.

올 시즌 김하성의 성적은 심각한 수준이다. 부상을 털고 빅리그에 돌아온 이후 총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087(2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에 머물러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역시 0.279로 체면을 구겼다. 전날(20일) 마이애미전 9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무려 6일, 19타석 만에 시즌 두 번째 안타와 첫 타점을 신고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구단은 타격 페이스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고 판단해 하루 쉬어가게 했다. 오프시즌 동안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여파가 고스란히 타석에서의 빈공으로 이어지며 현지 언론과 팬들의 시선도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문제는 든든한 대체 자원인 두본의 활약이다. 김하성이 이탈한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 중책을 맡았던 두본은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첫 20경기에서 타율 0.315 2홈런 OPS 0.838을 폭발시키며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전날 경기에서도 4-4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직접 견인했다. 현지 매체 HTBT는 "김하성이 복귀하면서 두본이 좌익수로 이동해 플래툰 시스템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향후 김하성의 타격 생산력에 따라 두본을 활용하는 구단의 셈법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짚으며 본격적인 주전 경쟁 체제를 예고했다.
애틀랜타는 댄스비 스완슨이 시카고 컵스로 떠난 이후 고질적인 유격수 포지션의 공격력 부족에 시달려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비시즌 기간 김하성에게 2,000만 달러(약 302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과거 샌디에이고 시절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공수 겸장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던 김하성이기에 구단의 기대치는 매우 높았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가 유격수 잔혹사를 끊기 위해 김하성을 영입했고 그에게 증명할 시간을 주겠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결국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