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스트코가 5월10일 종료 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 웃도는 이익을 내고 높은 회원권 갱신율을 기록했다.
- 경쟁력 있는 가격·제한된 상품 구성·저렴한 주유소 가격 덕에 방문객과 1회당 지출액이 모두 증가하며 고소득층 중심 탄력적 소비가 이어졌다.
- 회사 측은 관세 환급 청구와 전자상거래·개인화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며 젊은 층 유입을 늘리는 한편, 수지 원가 상승에 따른 비식품 가격 압박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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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스트코 홀세일(COST)이 최근 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이익을 기록했다. 창고형 유통업체로서 신중해진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결과(주가 시간 외 강보합)다.
5월 10일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 기준 일부 항목 제외 주당순이익은 4.93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다. 해당 기간 회원권 갱신율은 89.7%로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코스트코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대용량 포장, 수시로 바뀌는 상품 구성을 앞세워 최근 수년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왔다. 전국적인 연료비 상승세 속에서 경쟁사 대비 저렴하게 책정된 주유소 가격도 소비자 유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는 물가 재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주가는 뉴욕 시간 오후 6시 2분 시간외 거래에서 1% 미만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목요일 종가 기준 15% 올랐다.
론 바크리스 CEO는 애널리스트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에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고 주유소 사업에서도 "전례 없는 수준"의 수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처음으로 코스트코 주유소를 이용한 회원도 다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스트코는 일반 식료품 체인의 수만 가지와 달리 약 4000개 품목의 제한적인 상품 구성을 유지한다. 수시로 교체되는 상품 라인업과 유료 회원제는 소비자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해 왔다. 코스트코 고객층은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 경기 둔화에 덜 민감한 편이다.
분기 중 코스트코 상품의 평균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회사 측은 쇠고기·달걀·주유 등 생필품 가격을 낮추기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수지(합성수지) 원가 상승 여파로 비식품류 가격은 향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리 밀러칩 CFO는 소비 패턴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지출 의지는 있지만 품질·가성비·새로움에 대한 기대 수준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분기 중 방문 객수가 늘고 1회 방문당 지출액도 증가했다. 약국·귀금속·홈퍼니싱·타이어가 주요 판매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셀프케어·웰니스 부문에서는 사우나와 안마의자 판매가 50% 가까이 늘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주 소비자들이 여전히 탄력적이라고 밝힌 월마트(WMT)·타겟(TGT)의 실적 발표 내용과도 방향이 같다. 고소득층의 지출은 지속되는 반면 저소득층의 소비 태도는 갈수록 신중해지고 있다는 점도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코스트코는 관세 환급 청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청구 제출은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실제 환급금은 제출 후 2~3개월 뒤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는 전자상거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인스타카트 등 배달 업체와의 제휴 확대와 함께 개인화 서비스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 유입이 늘고 있으나 이들의 회원권 갱신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