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AI프리뷰] 29일 고척 키움-KT전, 5연패 탈출 사명을 갖고 등판하는 키움 배동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KT가 29일 고척서 키움과 맞붙었다
  • KT는 전날 11득점으로 타선이 살아났다
  • 키움은 5연패 속 득점력 부진이 뼈아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vs KT 위즈 고척 경기 분석 (5월 29일)

5월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리그 10위 키움 히어로즈(20승 1무 31패)와 3위 KT 위즈(29승 1무 20패)가 맞붙는다. 선발 투수는 키움 배동현, KT 맷 사우어로 예고됐다. 전날(28일) 키움은 KIA에 0-5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고, KT는 잠실에서 두산을 11-3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키움은 최하위 탈출을 위해 연패를 끊어야 하고, KT는 선두권 추격을 이어가기 위해 하위권 팀을 상대로 반드시 승수를 쌓아야 하는 경기다.

[고척=뉴스핌] 키움 배동현이 12일 열린 2026 KBO 정규시즌 고척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2026.05.13 football1229@newspim.com

◆팀 현황

키움 히어로즈 (20승 1무 31패, 10위)

키움은 최근 흐름이 급격히 꺾였다. 5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지만, LG와 KIA와 경기를 하면서 곧바로 5연패에 빠졌다. 전날 KIA전에서도 0-5로 패했다.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초반을 버텼지만 타선이 침묵했고, 4회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키움의 가장 큰 고민은 득점력이다. 최근 KIA 3연전에서 2점, 2점, 0점에 그쳤다. 타선이 초반 찬스를 놓치면 경기 후반 불펜 싸움으로 버티기 어렵다. 다만 이날 선발 배동현은 올 시즌 키움 마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온 투수다. 키움이 이기려면 배동현이 5~6이닝을 버티고, 타선이 사우어의 제구 기복을 초반부터 공략해야 한다.

KT 위즈 (29승 1무 20패, 3위)

KT는 전날 두산을 11-3으로 꺾고 고척 원정에 들어온다. 잠실 두산전에서 4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고, 7회 김현수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은 뒤 8회 6득점 빅이닝으로 승부를 갈랐다. 최근 선두 경쟁에서 주춤했던 KT 입장에서는 타선이 다시 폭발했다는 점이 반갑다.

KT의 강점은 여전히 연결력이다. 올 시즌 내내 리그 상위권 타율과 득점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고, 최원준·김상수·김현수·힐리어드·김민혁으로 이어지는 상위·중심 타선의 출루와 해결 능력이 좋다. 반면 선발진은 이름값에 비해 기복이 있다. 사우어가 초반 볼넷을 줄이고 긴 이닝을 책임지면 KT는 타선의 힘과 후반 운영으로 경기를 가져갈 수 있다.

◆선발 투수 분석

키움 선발: 배동현 (우투)

배동현은 2026시즌 10경기 41.2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4.5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5이닝 무실점 경기와 안정적인 제구로 키움 선발진의 반전 카드가 됐지만, 최근에는 피안타가 늘면서 평균자책점이 4점대까지 올라왔다.

배동현은 지난달 1일 인천 SSG전에서 1767일 만의 선발 등판에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화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뒤 선발 기회를 잡았고, 5월 초까지만 해도 토종 선발 평균자책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근 등판이 쌓일수록 상대 타자들이 패턴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평가: 배동현은 강속구로 압도하는 투수라기보다 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유형이다. 볼넷이 아주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WHIP 1.61이 말해주듯 주자를 적지 않게 내보내고 있다. KT처럼 안타와 출루를 이어 붙이는 팀을 상대로는 선두타자 출루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초반부터 주자를 쌓으면 KT 타선의 연결력에 말릴 수 있다.

KT 선발: 맷 사우어 (우투)

사우어는 2026시즌 10경기 56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8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5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인 23일 수원 NC전에서 5.1이닝 9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사우어는 NC전에서 승리는 챙겼지만 내용은 깔끔하지 않았다. 5.1이닝 동안 105구를 던졌고, 사구가 4개나 나왔다. 타선이 초반 10점을 뽑아줘 승리투수가 됐지만, 제구 기복과 주자 관리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다만 구위 자체는 확실하다. 193cm, 104kg의 체격에서 나오는 빠른 공과 컷 패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춘 외국인 선발이다.

평가: 사우어의 관건은 볼넷과 사구를 포함한 공짜 출루 억제다. 키움은 팀 공격력이 약한 편이지만, 최근 연패 상황에서는 초반 선취점 하나가 경기 분위기를 크게 바꿀 수 있다. 사우어가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 키움 타선이 긴 이닝 동안 압박하기 어렵다. 반대로 1~2회에 볼넷과 사구가 나오면 키움도 번트와 진루타로 충분히 득점권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주요 변수

배동현의 주자 관리

배동현은 시즌 초반 키움의 깜짝 선발 카드였지만, 현재 WHIP가 1.61까지 올라와 있다. KT는 한 방보다 연결이 강한 팀이다. 선두타자 출루 뒤 김상수, 김현수, 힐리어드, 김민혁으로 이어지는 타순과 만나면 단타 2~3개만으로도 실점이 나올 수 있다. 배동현이 1~3회에 볼넷을 줄이고 병살타를 유도해야 키움이 경기 초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사우어의 제구 기복

사우어는 구위형 외국인 투수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투구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직전 NC전에서도 5.1이닝 동안 4사구를 내주며 깔끔한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키움 타선이 최근 침묵하고 있지만, 공짜 출루를 얻으면 작전 야구로 사우어를 흔들 수 있다. KT 입장에서는 사우어가 최소 5이닝을 2~3실점 안팎으로 버티는 것이 승리의 기본 조건이다.

KT 타선의 전날 폭발

KT는 전날 두산전에서 11점을 뽑았다. 7회 역전에 성공했고, 8회 6득점으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최근 선두권 경쟁에서 주춤했던 KT에는 타선 폭발이 좋은 신호다. 고척돔은 날씨 영향이 없고 타구 속도가 빠른 구장이라, KT 타자들이 전날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배동현과 키움 불펜 모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키움의 연패 탈출 압박

키움은 5연패 중이다. KIA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고, 전날에는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연패가 길어질수록 초반 실점의 무게는 커진다. 배동현이 1회부터 실점하면 타선은 더 조급해질 수 있다. 반대로 키움이 1~3회에 먼저 점수를 뽑는다면, 최하위 팀 특유의 부담을 덜고 홈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서울=뉴스핌] KT의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 [사진 = KT 위즈]

⚾ 종합 전망

이 경기는 순위와 최근 흐름에서 KT가 앞선다. KT는 전날 두산을 11-3으로 꺾으며 타선이 살아났고, 선두권 추격을 이어가야 하는 동기부여도 크다. 반면 키움은 5연패와 최하위라는 부담 속에서 고척 홈경기를 치른다.

KT의 승리 조건은 사우어가 제구 기복을 줄이고 5~6이닝을 버티는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전날 살아난 타선과 후반 운영으로 경기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키움의 승리 조건은 배동현이 초반 3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사우어의 볼넷·사구성 제구를 활용해 선취점을 뽑는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KT의 우세를 본다. 타선의 최근 폭발력, 선두권 경쟁 동기, 키움의 득점력 부진과 5연패 흐름을 고려하면 KT 승리가 더 유력하다. 다만 배동현이 시즌 초반처럼 5이닝 안팎을 안정적으로 막고 키움이 초반 리드를 잡는다면, 고척 홈에서 연패 탈출 시나리오도 열려 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5월 29일 고척 키움-KT 경기를 분석해줘=Perplexity]

football12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사진
'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