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제 모리뉴 감독이 30일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맺고 13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 이번 계약은 내달 7일 레알 회장 선거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에만 유효하며 현지에선 복귀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 최근 무관에 그치며 기강 해이에 시달린 레알은 과거 팀을 장악했던 모리뉴의 카리스마와 성과를 앞세워 소방수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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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과 영국 'BBC' 등은 30일(한국 시간) "모리뉴 감독이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3년"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3년 팀을 떠난 이후 1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번 계약은 내달 7일 치러질 레알 마드리드 구단 회장 선거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에만 유효하는 조건이 붙는다. 지난 2009년부터 구단을 이끈 페레스 회장은 연임 시 모리뉴를 사령탑에 앉히겠다고 일찌감치 공언했다. 경선 상대인 엔리케 리켈메 재생에너지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모리뉴 선임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페레스 회장의 무난한 승리를 점치고 있어 모리뉴의 복귀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이미 코치진 구성과 여름 이적 시장 영입 작업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모리뉴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필요로 한 이유는 명확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 밀려 '무관'에 그쳤다. 올 시즌 역시 바르셀로나에 승점 8점 차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사비 알론소, 알바로 아르벨로아 등 구단 출신 젊은 지도자들이 사령탑을 거쳤으나 스타 선수들의 기강 잡기에 실패했다. 시즌 도중 선수 간 주먹다짐이 벌어지는 등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결국 구단 수뇌부는 과거 슈퍼스타들을 휘어잡으며 원팀을 만들었던 모리뉴를 소방수로 낙점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라리가 우승,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 슈퍼컵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AS로마, 페네르바체를 거친 그는 지난해 9월 포르투갈 벤피카의 지휘봉을 잡았다. 올 시즌 벤피카에서 23승 11무로 '리그 무패'를 달성하며 지도력을 여전히 과시했다. 벤피카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300만 유로(약 53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 금액은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