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일반

속보

더보기

[르포] "춤추는 유세는 재미, 현수막은 혼잡"…외국인이 본 'K-선거 유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외국인 관광객들이 1일 서울 명동 등에서 한국 특유의 노래·춤 선거유세를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 일부 관광객들은 거대 현수막과 소음이 여행 사진과 경험을 방해한다며 다소 불편함도 호소했다.
  • 전문가들은 선거유세를 K-일상의 한 부분으로 보되 관광특구 유세 제한·사전 고지 등으로 관광객 불만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래·율동 동반 선거 유세에 재미
현수막 난립에 눈살 찌푸리기도
"불편 줄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 "한국 문화를 경험하러 온 것이라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한국에 온 지 사흘째라고 소개한 스페인 출신 알베르토(38) 씨는 이른 아침부터 선거운동을 하는 유세원들을 보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처음에는 사람 얼굴이 잔뜩 그려져 있어서 무슨 광고인지 궁금했다"며 "나중에서야 선거 운동이라는 걸 알게 됐는데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입장에서는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오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곳곳에서 펼쳐지는 한국 특유의 선거운동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낯설면서도 이색적인 볼거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영국에서 온 관광객 알베르토(38·남), 낸시(37·여) 일행이 이른 아침부터 선거 운동 중인 선거운동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06.01 jason14@newspim.com

1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들은 후보자 얼굴이 빼곡한 선거 벽보와 대형 현수막, 노래와 율동을 동반한 유세 차량을 보며 "신기하다", "독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콰도르 출신 낸시(37·여) 씨는 "에콰도르나 남미 일부 국가에서도 거리 유세를 하지만 한국처럼 노래하고 춤추는 유세 차량은 본 적이 없다"며 "한국은 현수막도 엄청 크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현재 영국에 거주 중인데 영국에선 후보자가 직접 집으로 찾아와 '제가 무엇을 해줄 수 있냐'고 묻기도 한다"고 유세문화 차이점을 전했다.

전날 관광 도중 한국 선거 유세를 처음 접했다는 캐나다 출신 리오(18·남) 씨는 "정당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숫자 '4번'이 보였고, 사람들이 그 주변에 잔뜩 모여서 집회 같은 걸 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직접 대면으로 유세하는 건 캐나다에선 보기 드물어 멋지다(cool)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행인 앤서니(18) 씨도 "몬트리올에서도 선거철이면 현수막이 많이 걸리지만 한국처럼 유세 차량 위에서 직접 연설하는 모습은 없다"며 "확실히 새로운 문화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캐나다 출신 관광객 리오(18·남) 씨 일행이 명동역 3번출구에 붙어 있는 선거 벽보를 바라보고 있다. 2026.06.01 jason14@newspim.com

일부 관광객들은 이러한 선거유세 문화가 여행 경험을 저해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왔다는 수잔(53·여) 씨는 명동 인근 전봇대, 가로수 등 곳곳에 걸려 있는 선거 현수막을 보곤 "한국은 여기저기 붙어있어 조금 정신 사나운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 머물고 있다는 미국인 에릭(57·남) 씨는 "유세 차량으로 시끄럽기는 하지만 지나가고 나면 더 이상 소음이 안 들리니 크게 문제는 안 된다"면서도 "완벽한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관광객들한테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으면 실망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명동역 인근 횡단보도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행 중인 선거유세차량을 바라보고 있다. 2026.06.01 jason14@newspim.com

전문가들은 선거유세 역시 한국의 일상과 문화를 보여주는 한 축인 만큼 유세 문화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면서도 관광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도적 보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란수 미래관광전략연구소 소장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K-콘텐츠와 K-일상을 더 많이 접하길 원하기 때문에 선거 문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들이 긍정적일 수도 있다"면서도 "입국 시 사전 고지를 통해 소음 발생 등 불편함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이해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동오 경희대 관광학과 교수는 "자기가 생각하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실제 경험이 너무 다르면 불만족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관광 특구 지역은 유세를 일부 제한하는 등 관련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jason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