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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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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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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주요 농식품 협동조합들은 4일 조합원이 생산한 원물을 공동 출하하고 가공·물류·브랜드·판매를 통합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 이들은 농자재·가공·유통·소매까지 공급망을 장악해 생산자가 시장 바깥이 아니라 시장 안의 핵심 사업 주체가 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 한국은 농협 규모는 크지만 통합과 소유 구조가 약해 해외 협동조합과 격차가 크며, 유통구조 개혁의 핵심은 '좋은 뜻'이 아니라 규모화·통합이라는 지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7편
글로벌 협동조합, 함께 만들어낸 더 큰 공동의 힘
통합사업자가 주도하는 효율적인 유통·수출의 핵심 전략
韓, 농가와 시장의 상생을 위한 규모화·통합에 집중해야
 

농산물 가격은 산지와 식탁 사이에서 왜 몇 배로 벌어질까. 뉴스핌은 '[AI로 읽는 경제] 산지와 식탁 사이' 12부작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49.2%의 구조를 해부한다. 산지 선별·규격화·저온유통·도매시장·온라인도매·로컬푸드·협동조합까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놓인 비용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중간마진' 논쟁을 넘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개혁의 조건과 대안'을 짚는다.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2편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④ 하나로마트엔 왜 수입농산물 논란이 끊이지 않나…문제는 바나나가 아닌 '정체성'
⑤ 세종 싱싱장터는 왜 성공했나…로컬푸드는 매장이 아니라 시스템
⑥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이었다고?…우유값을 보면 '회사'가 아니라 '조합'이 보인다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⑧ 도매시장은 꼭 거쳐야 하나…없애야 할 중간단계가 아닌 바꿔야 할 기준시장
⑨ 온라인도매시장은 진짜 유통거품을 빼고 있나…성과 분명하지만 '만능 해법' 아냐
⑩ 유통구조 개혁, 무엇을 바꿔야 장바구니가 진짜 가벼워지나
⑪ 규격이 가격을 가른다…같은 밭에서 나온 농산물은 왜 두 개의 세계로 나뉘나
⑫ 도매시장 안 보이는 비용의 실체…공식 수수료 밖에서 누가 얼마를 받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한국에서 협동조합은 여전히 '생산자를 돕는 조직'이나 '좋은 뜻으로 뭉친 연대체' 정도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외 주요 농식품 협동조합의 실체는 훨씬 다르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협동조합을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열망을 충족하기 위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공동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통제되는 기업'으로 정의한다. 유럽연합(EU)도 농민이 생산자조직과 협동조합을 통해 함께 움직일 때 식품공급망 내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협동조합의 핵심은 '좋은 뜻'이 아니라, 흩어진 생산자를 하나의 사업 주체로 묶는 데 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이 점은 더 분명해진다. 유럽과 뉴질랜드의 대표 농식품 협동조합들은 단순히 조합원을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원물을 공동 출하하고 가공과 물류를 직접 맡고 브랜드와 판매망까지 장악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시장 밖의 대안 조직'이 아니라 시장 안의 핵심 기업이 됐다. 협동조합이 유통의 주변부가 아니라 중심에 선 이유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폰테라, 1만 농가가 140개국에 우유를 보내는 단일 창구

해외 협동조합의 첫 번째 공통점은 조합원이 원물을 제각각 팔지 않는다는 점이다. 협동조합은 단순한 친목 조직이 아니라, 조합원이 생산한 우유나 농산물을 협동조합으로 모으고, 협동조합이 이를 대신 가공·판매한 뒤 다시 성과를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구조로 움직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뉴질랜드 폰테라(Fonterra)다. 폰테라는 자사를 '1만명의 농가가 소유한 뉴질랜드 협동조합'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140개국이 넘는 나라에 유제품을 공급한다고 설명한다. 숫자 자체보다 구조가 중요하다. 수많은 개별 농가가 각자 판매처를 찾는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이 원유를 모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단일 창구가 된다는 점이다.

폰테라의 힘은 '농민이 주인인 조직'이라는 상징성보다, 출하권과 판매권을 공동화한 데서 나온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아를라, 7개국 농가가 공동 소유한 매출 149억 유로의 식품기업

덴마크를 기반으로 한 아를라(Arla)는 협동조합이 어떤 식으로 글로벌 식품기업이 될 수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아를라의 2025년 연차보고서는 회사를 '7개국의 농가가 소유한 유제품 협동조합'으로 설명한다. 같은 보고서에서 2025년 매출이 149억 유로(약 22조원)였다고 밝혔다. 단순한 낙농가 연합이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의 농가가 공동 소유한 대규모 유제품 기업이라는 의미다.

조합원이 생산한 우유를 모아 가공하고, 그것을 다시 글로벌 브랜드로 판매하며, 그 과정에서 생긴 성과를 농가에 환류한다는 구조는 협동조합이 단순히 '원유를 잘 팔아주는 조직'을 넘어 가공·브랜드·유통을 통합한 사업자라는 뜻이다. 아를라는 협동조합이라서 시장에 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 안에서 더 큰 플레이어가 된 사례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페나코, 농자재부터 유통까지 묶은 스위스의 '농업 플랫폼'

스위스의 페나코(fenaco)는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회사이자 산업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페나코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이 조직은 137개 란디(LANDI)사와 4만 명의 회원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만3000명 이상이 활동 중인 스위스 농민이다. 페나코는 자신을 '농장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협동조합'으로 설명한다.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사업구조를 요약한 말이다.

페나코의 특징은 판매만 공동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농민에게 필요한 농자재와 서비스도 제공하고, 반대로 생산된 농산물은 유통·가공·소매로 연결한다는 점이다. 협동조합이 출하 창구 하나만 쥔 것이 아니라 생산 이전과 생산 이후를 동시에 조직하는 구조다. 이런 형태에선 농민이 시장 가격에 휘둘리는 약한 판매자가 아니라, 공급망 전체의 일부가 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더그리너리, 경매장 9곳이 모여 만든 네덜란드의 과채 판매회사

네덜란드의 더그리너리(The Greenery)는 신선 농산물 분야에서 특히 흥미롭다.

더그리너리 공식 사이트는 회사를 네덜란드 협동조합 The Greenery U.A.가 소유한 국제 과일·채소 판매회사'라고 설명한다. 조직 설명 페이지에 따르면 362명 이상의 과채 재배 회원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회사 지분은 전부 협동조합이 보유하고 있다. 생산자가 회사를 바깥에서 바라보는 구조가 아니라, 생산자가 회사를 소유한 채 판매 조직을 직접 운영하는 형태다.

더그리너리의 역사도 이 점을 잘 보여준다. 공식 역사 소개에 따르면 1996년 네덜란드의 9개 과채 경매장과 중앙조직이 힘을 합쳐 새로운 협동조합을 세웠고, 그 결과로 The Greenery B.V.라는 판매·마케팅 조직이 출범했다. 변화의 배경에는 수요 측 대형화·국제 경쟁 심화·기존 경매 방식의 한계가 있었다.

더그리너리는 '협동조합이니까 전통 방식으로 가자'가 아니라, 기존 경매 중심 유통을 버리고 소매 유통과 직접 연결되는 판매회사로 전환한 사례다. 이 점은 한국 도매시장 논의에도 시사점이 크다. 8편에서 다룰 도매시장 재설계 논의는 더그리너리의 1996년 전환과 본질적으로 같은 질문을 던진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네 사례의 공통점은 '착한 조직'이 아니라 '통합 사업자'

아를라·폰테라·페나코·더그리너리를 나란히 놓고 보면 공통점은 분명하다.

첫째, 원물을 공동 출하한다. 둘째, 가공과 물류를 자체적으로 통합한다. 셋째, 브랜드를 갖고 직접 시장에 나간다. 넷째, 잉여와 성과를 배당·환급·지원 형태로 다시 조합원에게 돌린다. 협동조합의 힘은 민주주의라는 원칙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밸류체인의 핵심 기능을 실제로 손에 쥐는 데서 나온다.

해외 협동조합은 '생산자 보호조직'이라는 한국적 인식을 넘어선다. 해외 선도 협동조합은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장을 피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장 안으로 더 깊게 들어가 유통과 브랜드를 장악했다. 협동조합은 시장 바깥의 대안경제가 아니라, 시장 안에서 생산자의 몫을 더 크게 확보하는 조직이다. EU가 생산자조직과 협동조합을 농민의 협상력 강화 수단으로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한국 농협은 어디에 서 있나…규모는 크지만 통합은 약하다

해외 사례를 한국 농협과 직접 비교하면 격차가 더 분명해진다.

규모 자체는 결코 작지 않다. 농협은 전국 단위 회원농협 1100여 곳, 조합원 200만명대의 거대 조직이고, 6편에서 다룬 서울우유처럼 일부 품목별 협동조합은 가공·브랜드·연구를 통합하는 데 성공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글로벌 사업 통합 측면에서는 폰테라(140개국 수출)·아를라(7개국 농가 소유, 매출 149억 유로) 같은 다국적 협동조합과 격차가 크다. 농협의 해외 매출 비중과 글로벌 브랜드 침투력은 이들 협동조합과 같은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 본질적인 차이는 '농민이 회사를 소유한 정도'에 있다. 더그리너리처럼 회사 지분을 100% 협동조합이 보유하고, 페나코처럼 농자재부터 소매까지 한 조직이 통합하는 구조는 한국에서 일부 품목 조합을 빼면 흔하지 않다. 4편에서 본 하나로마트의 정체성 혼란도 같은 맥락이다. 매장 네트워크는 거대한데, 그 네트워크를 농민의 가공·브랜드 사업과 어떻게 묶을지의 청사진이 약하다.

협동조합이라고 자동으로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협동조합이라는 형태 자체가 자동으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협동조합은 공동 소유와 민주적 통제가 장점이지만, 동시에 의사결정이 느려질 수 있고 조합원 간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 ICA가 협동조합 원칙을 강조하는 이유도, 그 원칙이 있다고 해서 실력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이 강해지려면 민주성 위에 사업자 기능이 올라가야 한다.

더그리너리가 기존 경매 방식을 판매·마케팅 조직으로 바꾸고, 아를라가 다국적 브랜드와 가공 역량을 키우고, 폰테라가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고, 페나코가 농자재·유통·에너지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협동조합이 단지 '조합원 의견을 잘 듣는 조직'에 머무르면 시장 변화에 늦어질 수 있다. 반대로 사업 기능을 강화하면, 협동조합은 일반 기업보다 더 강한 공급망 통합력을 가질 수도 있다. 해외 사례의 진짜 교훈은 협동조합의 도덕성이 아니라 사업모델의 진화에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한국이 놓친 것은 협동조합 정신보다 '규모화와 통합'이다

이 해외 사례들이 한국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한국의 농산물 유통 논의는 종종 "중간단계를 줄이자", "직거래를 늘리자", "협동조합을 키우자"는 구호 수준에 머문다. 하지만 해외 협동조합이 강한 이유는 협동조합이어서가 아니라, 생산자가 판매회사와 가공기능·물류기능·브랜드를 함께 소유하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핵심은 협동조합 정신 자체보다 규모화와 통합에 있다.

협동조합이 유통의 중심이 되려면 조합원이 많기만 해서는 안 된다. 조합원이 생산한 원물을 함께 팔고, 그 원물을 협동조합이 가공하고, 물류를 통제하고, 브랜드를 만들고, 최종 판매처와 직접 연결해야 한다. 협동조합의 승부는 '좋은 뜻'이 아니라 공급망 장악력에 달려 있다. 한국 유통구조 개혁도 결국 이 지점으로 가야 한다.

 ■ 한 줄 요약

해외 협동조합이 강한 이유는 협동조합이어서가 아니라 조합원이 생산한 원물을 공동 출하하고 가공·물류·브랜드·판매까지 통합해 유통의 핵심 기능을 직접 쥐었기 때문이며, 한국이 놓친 것은 협동조합 정신이 아니라 규모화와 통합이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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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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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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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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