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를 9-2로 꺾었다
-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 페라자가 3안타 3타점 맹활약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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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유다연 기자=한화가 류현진의 호투와 요나단 페라자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를 제압했다.
한화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한화는 시즌 28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22승 1무 33패가 됐고, 롯데 김태형 감독의 통산 800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유민(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김민성(3루수)-손호영(중견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조세진(우익수)으로 맞섰다. 허리 염좌에서 돌아온 엘빈 로드리게스가 선발 등판했다.
승리의 중심에 류현진이 있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4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첫 실점을 내줬고, 6회에도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자책점은 없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개인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째를 거뒀다. LG 앤더스 톨허스트, KT 케일럽 보쉴리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고, 평균자책점도 3.28에서 2.97로 낮췄다. KBO 통산 승수는 124승이 되며 손민한(123승)을 넘어 정민태, 김시진과 함께 통산 다승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류현진과 로드리게스는 1, 2회를 나란히 무실점으로 넘겼다. 류현진은 1회 세 타자를 모두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로드리게스도 1회 안타 2개를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3회초 2사 후 페라자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현빈이 우익수 옆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페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도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김민성의 좌익수 방면 타구 때 문현빈이 포구에 실패했다. 이 사이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며 경기는 1-1이 됐다.
그러나 한화는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라자가 로드리게스의 변화구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승부는 6회초 급격히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노시환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김태연과 이도윤이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재훈의 땅볼 때 1루수 나승엽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 주자 노시환의 발이 더 빨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강백호가 대타로 나섰다. 롯데는 투구수가 100구를 넘긴 로드리게스를 내리고 좌완 홍민기를 투입했지만, 강백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페라자가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점수는 순식간에 6-1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6회말 2사 후 심우준의 포구 실책과 나승엽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화는 경기 후반에도 점수를 차곡차곡 보탰다. 7회초에는 2사 후 김태연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 2개를 틈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8회초에는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 심우준의 2루타, 페라자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9회초에도 허인서의 볼넷과 김태연의 2루타에 이어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하며 9-2로 달아났다.
한화 타선에서는 페라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페라자는 단타, 홈런, 2루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문현빈과 김태연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특히 타점 1위 강백호가 왼쪽 햄스트링 불편감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상황에서도 한화 타선은 필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반면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는 5.2이닝 9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5회까지는 2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6회 주자를 쌓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후속 투수가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하면서 자책점이 불어났다.
한화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박상원, 이상규, 박준영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류현진의 승리와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