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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징주] 쏟아지는 AI 대형 신주...월가 수급 충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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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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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에서 6월7일 메타 등 AI 투자 재원 마련용 대규모 주식 발행과 IPO 급증에 따른 매수 여력과 증시 충격을 우려했다.
  • 스페이스X·오픈AI·앤스로픽 등 상장이 진행되면 수조 달러 규모 신규 물량과 지수 조기 편입, 락업 해제 등으로 기존·중소형주 비중 축소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전문가들은 자금 수요는 버틸 수 있지만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기대치, 보호예수 해제 뒤 매도 압박이 빅테크·AI 수혜주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6월 8일 오전 08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7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대규모 신주를 발행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이 물량을 소화할 매수 주체가 충분한지, 또 대규모 신규 발행이 증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월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위험은 지난 금요일 메타 플랫폼스(META)가 수백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현실로 드러났다. 해당 보도 이후 메타 주가는 5.5% 하락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4.8% 급락해 1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6%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률을 보였다. 주식 선물 거래는 뉴욕 시각 오후 6시에 개장하며, 이번 주 초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문제는 메타가 앞으로 쏟아질 물량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 앤스로픽, 오픈AI의 기업공개(IPO)가 수개월 내 마무리될 경우 미국 증시에 약 4조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새로 유입될 수 있다. 스페이스X의 경우 이미 공모 청약에서 배정 주식 수를 웃도는 주문이 몰렸다. 알파벳(GOOGL)은 다음 분기 중 AI 데이터센터 건립 비용 충당을 위해 주로 공개 시장 매도 방식으로 8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유사한 행보를 뒤따를 수 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의 기업 리서치 총괄 아노 쿠하나탄은 "이런 규모와 이런 속도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사례는 전례가 없다"며 "이는 엄청난 공급 충격"이라고 말했다.

발행 주체들 입장에서는 현재 여건이 유리하다. AI 투자 열풍이 매출 고성장을 뒷받침하고 있고, 반도체주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4% 상승률을 기록하며 2003년 이후 최고의 연간 성과를 향해 달리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스(CSCO), 노키아, 델 테크놀로지스(DELL) 같은 구형 IT 기업들도 AI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주가 상승세를 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 전문가들은 신규 주식 매수 수요가 결국 충분히 형성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창업자 니컬러스 콜라스는 지난주 투자자 서한에서 "올해 IPO 물량뿐 아니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존 상장사들의 주식 발행까지 흡수할 자본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대형 IPO 소화를 수월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는 요인 중 하나는 발행사들이 보유 주식의 극히 일부만을 공모에 내놓아 유통 주식 수를 제한한다는 점이다. 스페이스X는 발행 주식의 4%만 공모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 투자자와 내부자에 대한 보호예수(락업) 기간이 만료되면서 지분 매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 데이터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초기 유통 주식 비율이 발행 주식의 10% 미만이었던 대형 IPO 기업들의 경우, 상장 1년 뒤에는 해당 비율이 약 46%까지 치솟았다. 벤 스나이더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전략팀은 5월29일자 리서치 노트에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2027년까지 직접 증자분을 제외하고도 약 1조 달러의 신규 주식이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쿠하나탄은 "이 기업들이 증시에 완전히 편입되는 시점이 오면 상당한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 조기 편입도 변수다. 나스닥과 FTSE 러셀이 스페이스X, 앤스로픽, 오픈AI의 주요 지수 편입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규정을 바꾸면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해당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새로운 지수 편입 비중에 맞추기 위해 관련 주식을 대거 매수해야 하므로 극단적인 수요 쏠림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리서치 어필리에이츠 창업자 롭 아른어트는 지수 펀드가 새로운 편입 종목을 위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존 보유 종목을 줄여야 하므로, 신규 기업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을 계속 시장에 내놓을 경우 중소형 기업들의 지수 비중이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른어트는 지난주 런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신규 주식이 나올 때마다 드리핑하는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며 잦은 지수 재조정이 "신규 기업과 기존 기업 간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 다우존스 인덱시스는 지난 목요일, 신규 상장사의 지수 편입 대기 기간인 12개월을 단축하고 기존 수익성 요건을 면제하는 방안을 담은 제안을 거부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 솔루션스의 수석 부사장 맥스 고흐만은 "이 초대형 IPO들은 벤치마크 시장점유율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며 "다만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임직원과 벤처 투자자들이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기 시작하면 매도 압박이 이미 취약한 시장 여건을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른어트가 경고한 기존 기업의 비중 축소는 구경제 기업이나 소형주를 넘어 더 넓은 범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AI 붐은 오픈AI와 앤스로픽처럼 핵심 주체들의 주식을 직접 살 수 없었다는 점에서 과거 버블 국면과 차별화된다. 투자자들은 대신 이들과 고객 또는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들에 자금을 집중해 왔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오픈AI 관련주 바스켓은 올 들어 33% 상승해 S&P 500의 7.9%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납품하는 커스텀 칩을 개발하는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210% 급등했다.

문제는 스타트업들이 공개 시장에 상장되면 투자자들이 관련 포지션 상당 부분을 정리하고 그 수익으로 앤스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주식을 매수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드비어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나이절 그린은 "투자자들은 직접 살 수 없어 수년 동안 대용 종목을 사왔다"며 "오픈AI를 직접 보유할 수 있게 된다면 그 관계에서 비롯됐던 희소성 프리미엄 일부가 필연적으로 희석된다"고 말했다. 이 매도 압박은 지난 3년간 S&P 500 상승을 견인해 온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에도 미칠 수 있다.

테슬라(TSLA)의 경우 문제는 더 직접적이다. 테슬라는 2010년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에 베팅하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었다.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이 구도는 바뀐다. 스페이스X는 이번 주 금요일 상장이 예상되며, 머스크의 지배력이 더 강하고 월가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는 xAI를 품고 있어 머스크 관련 투자의 선호 수단이 될 수 있다.

물론 투자자들이 적자 기업의 신주에 고가를 지불하기를 거부할 위험도 상존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64억 달러에 달했고, 목표 공모가 135달러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의 90배를 넘는 주가매출비율(PSR)로 평가된다. 다만 공모 청약이 초과 달성된 만큼 투자자들은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최고시장전략가(CMS) 앤서니 새글림베네는 "모든 것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기업들은 기대치가 워낙 높아 실수의 여지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상장하는 것이고,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향후 12개월 동안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더욱 가혹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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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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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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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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