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핌코 카루이 디렉터가 8일 AI 투자 둔화 없다고 했다
- 빅테크는 금리인상 한 차례를 충분히 감내한다고 봤다
- 사모신용 부실 우려는 있으나 금융위기 가능성은 낮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모신용 부실 우려는 직접대출 중심...ABF·부동산 대출은 매력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며 증시가 흔들린 가운데, 금리 상승이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확대 흐름을 꺾지는 못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빅테크 기업들이 한 차례 수준의 금리 인상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의 로트피 카루이 매니징디렉터 겸 멀티크레딧 전략가는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빅테크 시장에서 이미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상하고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했다"며 "금리가 올라간다고 해서 AI 투자 속도가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루이 디렉터는 "현재 빅테크들의 자금은 연준의 정책금리에 따라 조달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장기물로 조달되고 있다"며 "장기물 금리에는 이미 관련 가격이 반영돼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AI 투자를 주도하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재무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카루이 디렉터는 "현재 거론되는 금리 인상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고, 때문에 이들의 투자 계획이 바로 수정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금리 향방 자체가 AI 캐팩스에 특별한 직접 제약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핌코에 따르면 AI 설비투자 규모는 작년 4080억 달러(약 629조원)에서 올해 6880억 달러, 내년에는 8700억 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5년간 누적 총 투자액은 5조 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다만 이 같은 투자가 차입을 통해 확대되는 만큼, 실제 수익화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보다 더 중요한 변수로는 주식시장의 평가를 꼽았다.
카루이 디렉터는 "AI 설비 등에 과잉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주식 투자자들이 주가를 통해 의사 표시를 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 자체보다는 AI 투자 대비 수익화 속도가 늦어질 경우 주가 조정 압력이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핌코는 사모신용 시장의 부실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기업 직접대출 부문이 사모신용 시장 리스크를 주도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카루이 디렉터는 "최근 몇달 사이 고조되고 있는 사모신용에 대한 우려의 상당 부분은 기업 직접대출에 집중돼 있다"며 현금상환(PIK) 대출 증가와 높은 소프트웨어 대출 비중 등을 경고 신호로 지목됐다.
PIK 대출은 차주가 이자를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원금에 더해 부채로 쌓는 방식이다. 기업의 현금흐름 부담이 커졌을 때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부실 가능성을 가늠하는 경고 신호로 여겨진다.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쏠림도 직접대출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포트폴리오에서 소프트웨어 대출 비중이 20% 이상이라는 점이 문제"라며 "AI 시대에는 소프트웨어 업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해당 업종에 대한 과도한 노출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스트레스가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카루이 디렉터 "금융위기를 촉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과잉 레버리지인데, 현재 사모신용 시장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은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모신용 시장의 일부는 반유동성 투자펀드로 구성돼 있지만 상당 부분은 유동성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락업된 구조"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모신용 전체를 직접대출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카루이 디렉터는 "사모신용에는 직접대출 외에도 자산기반금융(ABF), 특수상황 투자, 부동산 대출 등 다양한 영역이 존재한다"며 "직접대출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불균형이 나타나는 데 비해 ABF와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접대출은 공모 대출시장 대비 약 85bp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ABF는 약 200bp의 추가 수익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