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J.M.스머커가 2027년 매출 감소 전망에도 커피 원가 하락과 호스티스 성장으로 EPS 성장을 제시했다.
- 회사는 사상 최대 잉여현금흐름으로 대규모 부채 상환과 배당을 병행하며 레버리지 축소와 향후 자사주 매입 여지를 마련했다.
- 엘리엇과의 협약 이후 지배구조 개선과 포트폴리오 재검토가 진전되며 단기 불확실성 속 중장기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감소 원인은 미국 커피 부문 가격 하락
사상 최대 FCF 기록…부채 감축 가속화
엘리엇과 협약 체결 후 새로운 국면 진입
이 기사는 6월 10일 오후 4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J.M.스머커 ① 어닝 서프라이즈로 2020년 이후 최대 폭 상승>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매출 감소에도 EPS는 개선
J.M. 스머커(종목코드: SJM)가 제시한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는 다소 엇갈린 신호를 담고 있다. 순매출은 전년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소폭 성장을 예상했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 상반된다. 그러나 조정 EPS 가이던스는 9.75~10.25달러(중간값 10.00달러)로, 2026 회계연도의 9.15달러 대비 약 7~12% 증가한 수준이며 월가 예상치(9.81달러)와도 맥을 같이한다.

예상되는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미국 커피 부문의 가격 하락이다. BNP파리바의 검포트 애널리스트는 "스머커는 커피 가격에 대한 통제력이 거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시장의 무덤덤한 반응을 설명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순매출이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생두(그린 커피) 가격 하락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둔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 커피 부문 마진이 20% 후반대로 개선되는 흐름도 주로 2~4분기에 걸쳐 나타날 전망이다.

마샬 CFO는 생두 가격 하락에 따른 중간 한 자릿수대 원가 디플레이션을 이번 가이던스에 반영했다고 설명하면서도, 해당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포트폴리오에서는 포장재·원재료·운송 비용을 중심으로 낮은 한 자릿수대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세 환경과 관련해 마샬 CFO는 2027 회계연도 전망에 10% 관세율을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납부한 관세에 대한 환급을 추진 중이지만, 규모와 시기가 불확실해 가이던스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환급이 우호적으로 결론 날 경우 가이던스 대비 추가적인 상향 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EPS 개선의 주된 동력은 커피 원가 하락, 호스티스 부문의 약 30%에 달하는 이익 성장,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으로, 이 세 요인이 완만한 물가 상승과 저조한 매출 성장세를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샬 CFO는 조정 EPS의 약 0.85달러 개선분 중 약 0.75달러가 커피와 스위트 베이크드 스낵 부문의 이익 성장에서 나올 것으로 추산했다.
◆ 사상 최고 현금흐름과 부채 감축 가속화
이번 실적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현금 창출 능력의 큰 폭 개선이다. 2026 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FCF)은 전년 대비 42% 급증한 약 12억 달러로, 회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 단기 FCF만도 4억 8,39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2억 9,890만 달러)에서 크게 도약했다. 회사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주주에게 4억 6,470만 달러의 배당금을 환원하면서도, 7억 2,000만 달러의 부채를 상환하는 재무 규율을 유지했다.

2027 회계연도에는 최소 10억 달러의 FCF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설비투자(CAPEX)는 전년과 비슷한 3억 2,5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추가로 5억 달러의 부채를 상환해, 2026 회계연도 말 기준 약 3.8배였던 레버리지 비율을 2027 회계연도 말까지 3.0배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샬 CFO는 레버리지 목표에 근접하면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 가이던스에는 자사주 매입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마케팅 투자도 강화한다. 마샬 CFO는 차기 회계연도 마케팅 지출이 순매출의 약 5.7%에 해당하는 총 5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00만 달러 증가한 규모로, 연중 고르게 배분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급망 최적화, 생산·조달·물류 방식 재검토, 기술 시스템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다년간의 사업 혁신 프로그램인 '트랜스포메이션 오피스(Transformation Office)'에도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매 회계연도 매출의 수 퍼센트포인트에 해당하는 비용 절감을 연간 목표로 삼고 있다.
◆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과의 협약...변화의 신호탄
이번 호실적은 스머커의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머커는 지난 2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협약을 체결하며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사회에 신규 이사 2명을 선임하고, 엘리엇과의 원활한 협력을 위한 정보 공유 협정도 맺었다. 이번 실적 호조는 해당 협약 이후 거둔 첫 번째 가시적 성과로 평가되며, 회사의 전략적 방향 전환이 실제 재무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검토 소식이 알려지면서 잠재적인 가치 창출 움직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져 있었다. 6월 5일에는 모간스탠리가 목표주가를 기존 104달러에서 10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비중 유지'를 고수했으며, 추가적인 비용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재차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스머커를 커버하는 21개 투자은행(IB) 중 4곳이 '강력 매수', 7곳이 '매수', 10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9일 종가보다 3.85% 높은 116.72달러이며, 최고 목표주가는 134달러, 최저는 98달러다.
◆ 단기 불확실성 속 중장기 성장 기대
마크 스머커 CEO는 회사의 핵심 우선순위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핵심 사업 플랫폼에서의 유기적 거래량 성장, 수익성 및 이익 성장 개선, 자본 배분의 규율 유지가 그것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스머커의 현재 상황은 단기적 불확실성과 중장기적 성장 기대가 공존하는 국면이다. 커피 원가 하락에 따른 2027 회계연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이는 회사의 의지가 아닌 원자재 가격 사이클의 산물이다. 오히려 원가 디플레이션이 본격화되는 2~4분기부터 마진 확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크러스터블스의 연간 매출 10억 달러 달성, 카페 부스텔로의 5억 달러 돌파, 잉여현금흐름 40% 이상 급증은 핵심 브랜드의 체력이 건재함을 보여주는 증거다. 레버리지 비율을 3.0배 수준으로 낮추면 자사주 매입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의 문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호스티스 사업의 매출 성장 복귀 시점,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비용 가정의 불확실성, 소비자들의 신중한 소비 태도 지속 여부는 계속 주시해야 할 변수다. 스머커는 현재 판매량이 아닌 가격으로 실적을 끌어올리는 단계에서, 가격과 판매량이 함께 성장하는 단계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 전환이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뤄지느냐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