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고용노동부가 18일 워라밸+4.5 프로젝트 참여 기업이 191곳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 참여 기업은 50인 이하 중소·비수도권·제조업 비중이 높았고, 대부분 주 2시간 이상 근로시간을 단축했다.
- 재담미디어·이온엠솔루션·유비온 등은 근로시간 단축 후 이직률 감소·업무 효율·콘텐츠 품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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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중소기업의 주 4.5일제 도입을 지원하는 '워라밸+4.5 프로젝트' 사업이 시행 6개월 만에 기업 191곳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도입된 '워라밸+4.5 프로젝트' 사업의 참여 기업 수는 191곳으로 집계됐다. 지원 기업 목표의 86.8%를 상반기에 채웠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워라밸+4.5 프로젝트는 임금 감소 없이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등 실노동시간을 단축한 중소기업에 정부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참여 기업 절반 이상인 126곳(66%)은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대형 사업장 1곳도 교대제 개편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개편에는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57.6%)에 위치한 사업장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서울 50곳(26.2%), 부산 25곳(13.1%), 경기 24곳(12.6%)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실근로시간 단축 의지가 가장 높았다. 제조업 사업장은 78곳(40.8%)이 참여했고 이어 서비스업 49곳(25.7%), 도소매업 28곳(14.7%) 등이었다.
근무시간 단축 형태는 주 2시간 이상 단축(전면도입)한 사업장이 182곳(95.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워라밸+4.5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업장 3분의 2(127곳)는 소정근로시간을 줄이는 대신 유급휴무를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유비온을 찾아 실노동시간 단축 이행 및 확산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워라밸+4.5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참여한 웹툰전문기업 재담미디어는 지난 3월부터 전 직원이 1일 7시간씩 일하는 주 35시간제를 도입했다.
재담미디어 측은 이날 "자체 조사 결과 직원의 일·생활 균형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고, 실제 일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업무 효율은 저하되지 않고 오히려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부산에 위치한 50인 미만 IT기업 이온엠솔루션은 수도권으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노동시간 단축을 도입했다. 해당 회사는 연봉계약서에 격주 4.5일제 운영을 명문화한 곳으로,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104시간 줄면서 이직률이 지난해 10.2%에서 올해 4.0%로 줄었다.
이온엠솔루션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1월부터 격주로 금요일 오후 4시간 유급휴무를 부여(주 평균 38시간 근무)하되, 그룹웨어 활용 및 압축 근무 등으로 업무 공백은 최소화했다"며 "이직자가 크게 줄어들었고, 실적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유비온은 지난 4월부터 전 직원 190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2시간 일찍 퇴근하는 주 38시간제를 도입했다.
유비온은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는 장시간 노동 투입이 아닌 충분한 휴식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업무공백은 직무재설계와 AI(인공지능) 활용으로 극복하고 있으며, 콘텐츠 품질이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주 4.5일제 도입 등 실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일생활 균형, 그리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노동시간 단축이 기업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 5월 출범한 생산성 향상 지원단과 함께 기술혁신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